우리와 다른 나라의 ‘따로 또 같은’ 식민 역사를 흥미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역사 만화!! 식민지 비교 역사를 연구해 온 저자는 제국주의 침략과 그에 맞서 저항을 펼친 각국의 인물들과 사건, 시대상 가운데 30개 에피소드를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만화로 그려냈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역사를 비교하기 어려울 법도 한데 만화로 표현하니까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책은 철저히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쓰였다. 저자는 현지를 직접 답사하며 사건과 인물들을 발굴했다.
자료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역사학자와 후손들을 찾아가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또 만화책이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한 만큼 인물 캐릭터와 의상, 배경 등을 당시 상황에 맞춰 실감나게 묘사하는 데 힘을 쏟았고, 해당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실제 사진을 중간에 배치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식민과 저항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오늘날의 교훈을 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같은 식민 지배를 겪은 나라 출신들인 200여만 명에 달하는 다문화 구성원들과 ‘역사를 매개로 한 동질성 확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