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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심어준 판타지, 그 꿈을 실현하다
 



장현정 작가는 오직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글을 쓰고 싶어한다. 이번 작품은 그런 작가의 바람을 실현시킨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이 가져야 할 독창적 소재와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언어 판타지’라는 생소한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언어 판타지를 통해 독자들이 언어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은 평범한 소녀가 언어의 신(神)이 되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깨우친다. 장현정 작가는 주인공 ’안나’가 신이 되기 위해 거친 모험 속에서 하나씩 깨달음을 얻듯, 독자들도 꿈을 위해 매 순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는 제 독자들이 인생의 과제를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 앞에 과제가 있다는 것은 옆 사람의 과제를 제 앞에 잠시 놓아둔 게 아니란 것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이 풀어야 할 과제를 마주하고 집중한다면 그 순간 그 어마어마한 모험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판타지 소설을 통해 진중한 메시지를 전하는 장현정 작가와의 10문 10답을 소개한다.

 

  


Q 이번 책은 “아주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을 실현시킨 소설이라고 들었습니다. 작품에 만족하나요.

예전에 시도된 적이 없는 독특한 이야기를 쓰고자 했죠.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은 반전이 거듭되는 모험과 함께 소설의 주제 의식까지 함축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작품이었어요. 이전에 시도한 적이 없는 스타일의 판타지 소설이라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언어 판타지’라는 단어가 생소합니다.

‘언어 판타지’는 장르라기 보다는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라는 판타지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소설은 평범한 소녀가 언어의 신이 되어 언어세계를 다스려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이 언어 판타지라는 개념으로 불릴 수 있는 이유는 이 소설의 주축인 언어의 신 ’안나’가 하는 행동과 힘이 소설의 전반을 휘감고 있기 때문이에요. 작가로서 언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에 소설 안에서 언어에 대한 새로운 형식을 많이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독자들 입장에서는 조금 낯설기도 하겠지만 판타지 속의 한 요소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소설을 이끌어 가는 나오프 사자들을 보며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아슬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구상할 때 참고한 작품이 있었나요?

판타지 소설 작가지만 전 오히려 헤르만 헤세와 앙드레 지드와 같은 순수문학을 더 즐겨 읽는 편이에요. TV에서 잠깐 ‘나니아 연대기’를 본 적은 있지만 ‘해리포터 시리즈’는 본 적이 없거든요. 이런 제게 판타지라는 장르를 심어준 건 ‘반지의 제왕’이었어요. 인간이 창조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무척이나 신비로웠죠. 하지만 글을 쓸 때 타 작품을 참고하지는 않아요. 첫 번째로 작품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로 판타지는 작가만의 독창성을 생명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Q 안나와 캐러썬은 스승과 제자가 아닌 자신들만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나갑니다. 인간과 사자,서로 다른 종족인 두 캐릭터의 관계형성에 집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주인공인 안나와 캐러썬은 작품 안에서 감성을 교류하고 발전시킵니다. 안나에 대한 운명을 들었을 때 캐러썬이 앞서 투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안나를 사랑할 수 없는 존재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인간과 사자의 관계형성을 그려 나가면서 그들은 물론, 작가인 저도 점차 외부적인 편견을 극복하게 됐어요. 두 시련이나 편견을 극복하고 사랑이라는 고귀한 감정을 고스란히 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소녀에서 언어의 신이 돼 가는 안나의 모험을 통해서 독자들이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안나는 신이 되기 위한 강렬하고 거친 모험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달아 나가요. 자신이 생각하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저는 독자들이 인생의 과제를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풀어야 할 과제를 마주하고 집중한다면 모든 과정을 극복하게 돼요. 현실에서 우리 또한 안나처럼 매일 모험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모험을 하면서 때론 불안하고 상처를 입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Q 판타지 소설 작가를 선택한 이유는요.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그저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 ‘교사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사범대학에 진학했어요. 그런데 대학에 들어간 후 천편일률적인 수업을 들으면서 ‘여기가 나에게 뭔가 의미 있는 것을 말해줄 수 있는 지식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런 의문이 든 후에는 전공과 무관한 모든 여러 수업을 찾아서 들었고요. 그러면서 자취방 한 켠에서 풍경을 묘사하는 글을 쓰거나 시를 몇 편 쓰거나 하는 방식으로 습작을 시작했죠. 그러다 문득 내가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은 ‘작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 장르의 글을 습작하다 ‘반지의 제왕’을 접하고 판타지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어요. 글을 배워 본 적 없는 제가 소설을 쓴다는 것 자체도 모험이었고, 판타지 또한 모험이었죠. 그러면서 판타지가 결국 제 소설 장르가 되었어요.

 

Q 이번 소설이 벌써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판타지 소설부터 일반 소설, 번역서까지 출간했는데,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는 이유가 있나요.

굳이 제 글의 장르를 국한시키고 싶지는 않아요. 그저 제가 만족하는 글은 ‘이유를 댈 수 있는, 생각해서 써낸 글’이면 된다는 것이에요. 장르의 경계와는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써낸 ‘내 글’이면 된다는 것 아닐까요. 새로운 인물들을 구상하거나 사건들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작가라서 가질 수 있는 특권 같아요. 현재 여러가지 작품을 쓰면서 ‘내 것’을 찾는 과정에 있어요. 아직은 젊은 나이라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리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Q 판타지소설을 아직 접하지 못한 대중들이 많아요.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작가로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결국은 이야기 자체의 중요성 즉,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판타지는 평범한 삶을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담아내야 하죠. 배경은 낯선 세계일지라도 그 안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는 현실 속 우리들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만의 캐릭터와 판타지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형성하는 작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 장르 소설은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이 이뤄지는데, 어디서 활동하고 있나요.

‘조아라닷컴’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잇어요. 이번 작품도 그 곳에서 완결되었죠. 온라인 연재의 장점은 한 회 분량씩 소설을 쓰다 보면 언젠가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진다 점이에요. 그런데 만약 누군가 온라인 사이트 내 소설의 질을 묻는다면, 독자로서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워낙 많은 익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소설의 목적과는 맞지 않는 글들도 많거든요. 독자들의 목적과 소설의 목적이 부합되어야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잖아요. 저 또한 온라인 사이트 내에서 연재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독자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예요.

 

Q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전 이 길을 우연히 걸어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스스로 물음을 제시했고 도전했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니까요. 앞으로도 독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여러 장르 소설을 쓰고 싶고, 제 책을 번역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아라닷컴’에서 일반 소설 <얄롯>, 판타지 소설 <엘레노어 전기>, SF 소설 <던(Done)>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2년 내에 출간 목표를 갖고 있는 단행본 장편소설들이라 현재는 이 작품들에 매진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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