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변곡점’ | 안정환 지음| 지식공감 | 1만2000원 | 사진제공=지식공감 |
대한민국 남자라면 신체에 이상이 없는 한 국방의 의무를 거쳐야 한다.
누군가는 꿈을 접은 채 2년 동안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신간 ‘청춘의 변곡점’은 명문대 재학 중 입대해 해병으로 복무한 한 청년이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아를 찾고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군대가 인문학을 입다’는 부제처럼 저자는 ‘죽은 시인의 사회’, ‘피로사회’, ‘스크라테스의 변명’, ‘대학·중용’ 등 군대에서 읽은 100여권의 책 속 주제를 중첩시켜 끊임없이 ‘나만의 길찾기’를 시도하고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자신만의 독서 길라잡이를 통해 국방의 의무 속에서도 자기계발을 위한 한 줄기 성장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아직 군에 입대하지 않은 후배들과 또래 청춘들에게는 좋은 군 길라잡이가, 그리고 군복무를 앞서 경험한 선배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감을 안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