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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의정 실록 제4권
  지은이 박용부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52×225mm
  발행일 2023. 02. 07.
  정가 20,000원
  ISBN 979-11-5622-778-6



조선시대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영의정 자리는 어떤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올랐으며, 그들이 남긴 명성은 과연 어떠했을까? 조선왕조 519년 기간 동안 영의정 자리는 일반 백성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직책이었다. 벼슬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어 했던 영의정 자리는 왕조에 따라 오를 수 있는 신분이 정해져 있었다. 영의정 자리를 비롯한 조선왕조의 권력은 조선조 전 기간에 걸쳐 임금이 왕위에 오르는 데 협력한 훈공자를 위주로 발탁하였기에 공을 세우기 위한 권모술수와 역모가 끊이질 않았다. 선조 때부터 발생한 당파싸움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목숨을 건 사생결단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당해야 했고, 결국엔 민란을 불러일으켜 국가가 아수라장이 된 틈을 타 조선 땅에서 청일전쟁을 일으키니 나라까지 통째로 바쳐지는 경술국치를 당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공평무사하고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시킨 왕이 있었으니 바로 세종대왕이다. 세종은 재임 32년 동안 단 5명의 영의정을 임용함으로써 훈공자에게는 곁눈질조차 주지 않았고, 황희 같은 정승을 18년 1개월 동안 곁에 두고 정사를 펼침으로써 태평성대를 구가할 수 있었다. 또한 정조의 공평무사한 탕평 정책은 조선을 정상궤도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도 일찍 승하하여 국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 조선왕조 519년 동안 173명의 영의정이 배출되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은 황희, 정인지, 신숙주, 유성룡, 이원익 등 불과 10명 안팎이다. 그렇지만 영의정에 오르지 못하고도 해가 갈수록 우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퇴계, 율곡, 이순신, 권율, 신사임당, 정약용, 허준 등은 모두가 민족과 국가를 위해 크게 이바지했던 사람들이다. 결국,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당대의 직위와 신분이 높아짐으로써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직책과 직위에서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느냐가 후세의 평가를 받는 데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알았으면 한다. 이 책은 왕조별 영의정 173명에 대한 개개인의 가족 사항부터 경력과정, 재직기간 중의 기록, 죽을 때 남긴 졸기 평가를 중심으로 편집하였으며 영의정에 오르게 한 핵심 요인을 각 영의정별 첫 소주제로 잡아 서술하였다.

저자 박용부는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9년에 성균관대 교직원으로 임용되어 1997년에 수도권 입학관리자 협의회 회장, 2007년 서울지역 총무처장협의회 회장, 2012년 입학사정관실 국장을 역임하면서 성균관대의 입시, 직원인사와 교육을 혁신한 바 있고, 대학 최초로 6시그마를 도입하여 업무혁신을 진두지휘하였다. 이후 경기대 특임교수, 가천대 초빙교수로 임용되어 강의와 함께 업무혁신을 컨설팅하였으며, 2021년 3월까지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컨설팅업무를 수행하였다. 저서로 『삼성식 대학경영』, 『교궁기집록(경북·강원·충청편)』이 있다.

인종 시대, 명종 시대, 선조 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영의정에 올랐을까?



조선왕조 519년 동안 영의정에 오른 173명 중 제4권에서는 인종 시대 홍언필, 윤인경, 명종 시대 이기, 심연원, 상진, 윤원형, 이준경, 선조 시대 권철, 이탁, 홍섬, 박순, 노수신, 유전, 이산해, 유성룡, 이양원, 최흥원, 이원익, 윤두수, 이항복, 이덕형, 윤승훈, 유영경까지 23명의 영의정을 다루고 있다.

173명의 영의정 중 세종 시대 황희 정승처럼 이름을 만세에 남긴 정승도 있지만 세조의 조카로 29세에 영의정에 올랐다가 30대에 죽은 이준, 포악무도했던 예종 시대 홍윤성, 중종 시대 조광조를 모함했다가 흉인이 된 남곤처럼 오명을 남긴 정승도 많다. 오늘날도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듯 이름 석 자를 남기기 위해 억척스럽게 권력을 향해 일로 매진하고 있지만 권력 후의 결과는 칭송받는 자보다는 감옥을 가거나 악명을 남긴 자가 더 많다.

저자의 저술에 따르면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간의 기간은 가깝게는 100년 전의 일이고 길게는 628년 전의 일이다.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은 지난 과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다 나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 농경시대였던 500~600년 전의 인재 등용 정책과 2020년대의 인재 등용 정책을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고위직 관료들은 어떤 철학을 갖고 관직에 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철학도 없이 권력을 손에 쥐었던 자들의 말로는 대한민국 수립 이후의 대통령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조선왕조 519년 동안 최고의 벼슬인 173명의 영의정의 벼슬경력과 업적과 그 졸기 평가를 저술함으로써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권력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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