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비극적인 조선 궁녀의 대학살’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 조선의 치욕적인 사건을 다룬다. 그 치욕적인 사건이란 조선의 국왕이 직접 명나라에 바칠 조선 처녀를 직접 골라 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명나라로 끌려간 조선의 공녀들은 명나라 황제의 성적 노리개가 되어 조선왕조실록에서 ‘어여(어씨와 여씨)의 난’이라고 불리는 사건에 엮여 비참하게 살해되거나 명나라 황제가 죽으면서 순장되었다.
제2부 ‘처량한 궁녀의 삶’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조선에서 명나라로 끌려간 조선 공녀들의 비극적인 삶에는 성욕에 미친 황제들의 난폭한 성적 학대와 그로 인해 황제들이 단명하게 된 원인을 재조명한다. 그리고 그렇게 비참한 황궁 생활을 하면서도 그녀들은 황량한 황궁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쳤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랑을 찾다가 숨져갔음을 알렸다.
제3부 ‘조선은 명나라를 정복할 수 있었다’에서는 사대를 택했던 어리석은 이성계와 그의 아들 태종 그리고 그의 아들 세종과 일부 조선의 왕들의 잘못된 선택을 전개한다. 명나라에 무조건적 사대를 택해 명나라를 정복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날려버린 어리석은 조선왕들의 잘못으로 인해, 그 대가는 힘없고 나약한 조선 처녀들과 어린 남자아이들이 치렀다. 만약 그들이 조금만 명나라의 정세를 읽었더라면 조선의 국토는 북경을 비롯해 우리의 고토(故土)인 동북삼성까지 수복하는 데에 이르렀을 것이다.
제4부에서는 그렇게 조선을 괴롭히던 명나라는 사실상 고려와 조선 공녀들의 자손들에 의해 계승·발전되었다. 한족이라고 자부하던 명나라 태조 주원장은 여진족의 아들이며, 가장 위대한 명나라 영락제는 고려 적비의 아들이다. 그리고 영락제의 뒤를 이은 황제들은 모두 고려가 조선이라는 이름을 바꾼 조선의 여인들에 의해 계승·발전되었다.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금도 중국의 역사 지우기는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