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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봉틀 앞에서
  지은이 유경순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40×210mm 무선제본
  발행일 2021. 11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641-3



이 시집은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시인으로 꾸준히 활동 중인 유경순 시인의 작품집이다.

유경순 시인은 1989년 남편과 함께 뉴욕에 도착해 지금의 세탁소에서 30년을 함께 일하고 있다. 이 세탁소는 가족이 먹고 살아갈 수 있는 직장이다. 좁은 이곳에서 손님들의 옷을 클리닝하고 손님들에게 주문받은 헌 옷을 새롭게 수선해 주기도 한다.

유 시인은 이곳 현장에서 매일 재봉틀을 돌리듯 시를 한 자 한 자 어렵게 만들어 내고 있다.

시집은 전체적으로 어린 시절의 추억, 결혼 후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정회, 이국(異國)에서 경험하는 남다른 인생 여정과 감정들, 코로나를 겪은 이후로 달라진 세상의 풍경들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2021년 한미문단 시 부분 수상 시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유경순 시인의 남다른 감수성과 필력을 엿볼 수 있는 시집이다.

1958년도 충남 온양 출생

·1987년 도미

·한국문협 미주지회 <한미문단> 신인상

·서울문학 시부문 신인상

·한국문협 미주지회 회원

·뉴욕 스카스데일 거주

·현재: 세탁소 운영

·시집: 재봉틀 앞에서

시집 속 ‘연가’에서 시적 화자는 세탁소에서 온종일 일하다가 문뜩 자신을 되돌아본다. 다른 곳도 아닌 조그마한 이곳에서 30년의 세월을 무심히 보낸 것에 허탈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주어진 이 환경을 후회 없이 잘 적응하며 마음을 되잡겠다는 작품이다.

‘배반’에서는 믿었던 누군가와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다. 그래도 배반하고 떠나간 사람에 대한 미련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3월의 아침’에서는 아직도 추위가 그대로 남아 있고 바람마저 불어댄다. 출근길 아침 햇살은 조팝나무에 붙어 있는 눈가루가 학처럼 날갯짓하며 3월의 문을 열게 한다고 노래한다. 특히 눈가루를 아스피린 가루로 표현한다. 작가는 조팝나무를 자신의 몸에 비유한다. 일하다 보면 가끔 몸에 진통이 찾아온다. 이럴 때 아스피린으로 진통을 잠시 멎게 하는 행위에 비유한 듯하다.

《재봉틀 앞에서》의 작중 대표작 세 편 모두 그림 그리기와 이야기하듯 시의 내면을 조근조근 묘사하고 있다. 마치 재봉틀을 돌리는 소리가 세월과 함께 쉼표 없이 듣는 듯하다.



- 2021 한미문단 수상 평론(강정실/한미문인협회 미주지회장의 평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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