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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똘히 생각해보니(골프와 인생)
  지은이 박화진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46판 변형(120×185mm) 양장제본
  발행일 2021. 05.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597-3



『골똘히 생각해보니』(부제: 골프와 인생)는 책 제목이 주는 뉘앙스처럼 골프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결론에 이르는 내용이다. 이 책은 골프 플레이의 여러 장면과 에피소드를 그린 그림과 시·에세이가 합쳐진 화보집이다. 아울러 ‘골프와 인생’이라는 부제를 통해 골프 플레이와 인생이 닮은꼴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전체를 구성을 6라운드로 엮어 삶을 숙고하는 지혜를 보여주는 책이다.

❶라운드: 인연 이야기(부부, 자식, 친구, 부모)
❷라운드: 마음 다스리기(내려놓기 등)
❸라운드: 인생타수 줄이기(겸손, 나눔, 배려 등)
❹라운드: 세상사는 이야기(정치, 권력, 안보 등)
❺라운드: 골프장에서 생긴 이야기(디봇, 핸디캡, 캐디, 내기 등)
❻귀갓길에서: 라운드 되돌아보기


각 라운드는 18가지 상황으로 18홀을 연상시킨다. 책 중간중간에 생애 첫 라운드, 생애 베스트 스코어, 100타 깬 라운드 스코어, 홀인원 등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기록하는 스코어 카드를 두어, 기념품으로 소장하거나 골프 플레이에 실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이 책은 라운딩 동반자에게 한마디를 전하고 사인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밖에 골퍼가 알아야 할 골프 명언과 잡다한 규칙, 용어해설의 부록은 골프 초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다.

저자는 『영남문학』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수필가이자 시인이다. 40여 년 경찰공무원으로 봉직하고 정년퇴직하였다. 직장생활의 경험이 후진들에게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는 신념에서 해외주재관 중 특이하게 겪은 일, 역사서 『사기』 속의 고사성어로 리더십과 위기관리에 관한 책을 출간하였다. 지난해에는 팔순의 노숙모와 함께 쓴 『초록이 흐르는 계절 바람이 분다』(문학공감)라는 합동시집 출간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인생 2막을 맞이하여 글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를 즐기며 사색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틈틈이 지역신문에 칼럼을 쓰거나 대학에서 후진을 위해 강의하고 있다. 골프 타수는 100타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자타공인 골맹(?)이지만, 인문학적 소양, 삶에 대한 관조와 사색으로 『골똘히 생각해보니』를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의 또 다른 책

『자카르타 박순경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장까지』(2008)

『마음이 따뜻한 경찰이 되고 싶다』(2012. 지식공감)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 편지』(2017. 문학공감)

『경찰이 사기를 가르치다』(2019. 문학공감)

『초록이 흐르는 계절 바람이 분다』(2020. 문학공감)

BBC 골프해설가로 2017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헨리 롱허스터는 “골프를 보면 볼수록 인생을 생각하게 하고, 인생을 보면 볼수록 골프를 생각하게 한다.”라는 말을 했다. 이 책의 제목은 그의 명언을 한국판으로 옮겨놓은 것 같다.

‘국내 골프 인구 약 850만 명, 스크린 골프 약 400만 명, 연 부킹 건수 2,800만 건’ 사실상 생활체육 단계에 이르렀다. 골프라는 운동의 매력은 잘 될 듯 말 듯 한 묘한 속성으로 인해 질긴 승부 근성을 가진 한국인의 성격을 자극하는 데에 있는 듯하다. 세계 어느 나라의 사람들보다 한국인이 골프를 좋아하고 잘하게 된 까닭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특히 필드에서 겪는 여러 가지 상황은 인생의 구석구석에서 발생하는 삶의 굴곡과 묘하게 닮아있어 골프를 치면서 더욱 인생을 사색하게 된다.

저자는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여느 퇴직자처럼 골프장을 기웃거리며 갑자기 생긴 삶의 여백을 채워보려는 중이나, 속칭 ‘백돌이(골프 타수 100개 내외)’ 벽을 잘 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훈수가 100단’이라 했던가? 골프 속에 담긴 삶의 모습과 풍자, 해학을 인문학적 관조와 더해 재치 있게 그림과 짧은 글로 표현하는 데에는 천품(天稟)의 재주가 있다고 평가된다.

내게서 나온 드라이버 공이 멀리 똑바로 날아가기를 바라지만 뜻대로 잘 안 되듯, 자녀들도 내게서 나왔지만 내 뜻대로가 아닌 자녀의 뜻대로 살아가게 해야 한다는 ‘마음 비우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살아가야 할 메시지를 전해 준다. ‘넘사벽’(넘지 못할 사람의 장벽)은 부부레슨의 어려움을 얘기하고, ‘내기’는 돈이 맞지 않는 것을 목욕탕에서 “왜 맞지 않지?”라고 고민하는 친구에게 “연습하라.”라고 하는 동문서답의 장면으로 그려내 큰 웃음을 짓게 만든다. ‘친환경’에서는 카트를 끄는 젖소의 행복함 속에서 골프장 제초제를 걱정하는 모순적 현실을 풍자하기도 한다. 캐디에 대한 매너를 강조하고, 그녀들의 소중한 꿈도 생각하면서 배려해 줄 것을 역설하는 장면은 함께 살아가는 시대정신의 표현이기도 하다. OB 분실구가 계란 한 줄 값이라고 걱정하는 기아 소녀의 애타는 모습에 대해 “성공하면 모두 기부하겠다.”라는 골퍼의 다짐에서는 나눔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이 느껴진다.

『골똘히 생각해보니』는 골퍼라면 누구나 느끼는 삶의 희로애락, 그 단면들을 모은 것이다. 게다가 글이나 그림 등 골프 관련 책이 골프전문가나 화가가 아닌 사람의 시화집이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위트와 풍자를 곁들인 재치 있는 글 표현과 그림 비틀기가 책의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흥미와 웃음을 자아내고, 부담 없이 단번에 끝까지 쉽게 읽힌다.

골퍼들이여~! 골프를 치면서 스트레스는 비우되, 인생의 품격까지 비울 수는 없지 않은가?

필드 위에서 『골똘히 생각해보니』와 함께 인생의 관조와 사색을 담은 드라이브샷을 날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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