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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 신주석서
  지은이 임주완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신국판(152×225mm) 양장제본
  발행일 2021. 03.
  정가 29,000원
  ISBN 979-11-5622-575-1



임주완 박사의 혼과 지혜가 담긴 명저(明著) 《노자 신 주석서》는 노자의 서물(書物, 도덕경)에 대해 유일무이했었던 왕필의 주석(註釋)과는 근본적으로 내용을 달리한다.
노자의 서물은 성경과 불경을 넘어 인류에게 도를 가르치고 있는 귀중한 보서(寶書)이다. 이에 대한 주석본인 임주완 박사의 《노자 신 주석서》는 《노자》를 천체물리학과 양자역학, 주역을 아우른 우주자연계의 깊은 사유와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해석한 새로운 시대적 저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발한 해석이 객관적 설득력을 얻게 된 바탕에는 무엇보다 현대에 들어와 과학의 발달에 따라 우주물리학을 통한 우주 천체의 생성과 소멸 등 우주와 관련된 신비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는 사실에 있다. 따라서 노자가 직관력으로 우주를 관조(觀照)한 다음 이것을 토대로 25개 장(章)에 걸쳐 밝혀놓은 신개념의 우주편은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신선한 해석과 지적 충족, 그리고 흥미를 안겨줄 것이다.
한편 정치와 전쟁 분야에 대해 32개 장(章)에 걸쳐 언급해 놓은 〈치세편〉은 그 시대적 아픔과 부조리한 정치에 대한 고발이 깔려 있다. 노자가 생존했던 2,600여년 전 춘추시대에는 사분오열로 생겨난 군소 국가의 통치자들이 백성들의 고통이나 참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기적인 공명심과 탐욕에 빠져 전쟁이나 실리 없는 거창한 일들에 열중하던 시기였다. 따라서 백성들은 전쟁과 과중한 세금이나 부역 등으로 신음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노자는 이 점이 안타까워 당대의 통치자들에게 제발 욕심을 버리고 백성을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라 호소하였을 것이다. 무위지위(無爲之爲)가 최상의 정책임을 역설하는 그의 주장에는 이러한 시대 상황의 고민이 담겨있다고 본다. 따라서 노자의 정치철학을 피력한 치세론은 우주론과는 달리 그 시대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만 제대로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노자 신 주석서》는 세상의 표상 이전에 본질적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북이라 생각하여 추천한다.

空喩 임주완

| 철학박사

•영남대학교 졸업

•서울교통공사 정년퇴직

•齊和노장사상연구소장

•저서로는 《喝形取類》, 《명강사 25시》

흔히들 철학은 매우 형이상학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형이상학을 의미하는 ‘Metaphysics’라는 단어는 중국의 『주역』 「계사」에 나오는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형이상자위지도, 형이하자위지기)”라는 구절을 차용· 번역한 것이라 합니다.

이처럼 단어의 뜻만 살펴보더라도, 철학이 형이상학(形而上學)이라면 형이하(形而下)에서 벌어지는 구체적인 모습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탐스러운 딸기의 단맛은 토양 속 뿌리가 흡수한 영양분을 그대로 반영하듯 맛입니다.

형이상학이 정신세계 속에서 체계화된 논리로 구축된 학문이라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세계인 형이하에 속하는 학문의 대표인 과학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형이상학의 원리와 체계들이 명쾌히 설명되어야 합니다.

이 책 《노자의 신 주석서》는 바로 그 지점에 대해 2,600여년 전에 저술된 《노자》에 대한 해석을 통해 명확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부터 경전에 대한 한글 해설서인 언해본이 여러 차례에 걸쳐 나왔습니다만, 유독 노자 언해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성리학 위주로 각종 유가 철학 경전들에 대한 해석과 한글 번역만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탓일 것입니다.

그 때문에 노자를 대하는 우리의 입장 역시 유가 철학을 대하던 형이상학적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래서인지 지금까지의 노자 해석은 늘 그래왔듯 ‘들어도 모르겠고, 알 것 같아도 뭔지 확실치 않은’ 뜬구름 잡는 소리였습니다.

이제 이 책 《노자의 신 주석서》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무(無)’ 개념과 관련지어 우주의 빅뱅과 블랙홀을 함께 넘나들어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소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에 잡히는 《노자》, 과학으로 접근하는 《노자》를 원하시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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