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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 [458]
  안전 인문학 수업
  지은이 이명우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신국판(152×225mm) 무선제본
  발행일 2021. 02.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570-6



“이 땅에 또 다른 김용균이 나오지 않도록…
인문학, 산업안전을 돌아보는 메시지를 건네다.”

연초부터 안전 분야는 무척 분주하다.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중대재해처벌등에 관한 법률」(일명 김용균법)이 1.8. 국회를 통과했고, 19일 공포되었다. 논의과정에서의 많은 찬반논란과 실제로 공포된 내용의 문제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법은 제정되었고, 1년 유예과정을 거쳐 시행이 될 것이다.
또, 이와 함께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양형기준을 상향조정하는 「과실치사상·산업안전보건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하여 근로자가 사망했을 때 기본형량은 징역 6개월에서 1년 6개월인데 이를 징역 1년에서 2년 6월로 양형기준을 상향했다. 「산안법」은 사망재해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으나 양형기준은 이에 못미쳐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2월까지 의견 조율 후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처벌이 너무 가혹하며,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주장, “5인 미만 사업장이 제외되어 반쪽짜리 법이다.”라는 주장, “법의 구멍이 너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라는 주장 등 의론이 분분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돈 벌러, 일하러, 회사에 나간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집으로 퇴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 관리자, 책임자 모두가 항상 잊지 않고 일상에 임해야 한다.
『안전 인문학 수업』은 일상에 임하는 현장 사람들에게 공감의 지평을 넓히고, 복잡하고 불확실한 현실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나침반과 지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안전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살아가는 안전전문가. 그는 ‘다양한 안전계획이 수립되고, 안전대책이 시행되어도 그 중심에는 여전히 인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면, 그 계획과 대책도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위한《안전관리자 인문학노트》를 출판하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안전관리의 해법을 인문학에서 찾으려는 탐구를 계속하고 있다.

사고예방을 위한 많은 대책이 제시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공학적 대책이다. 많은 법과 기준으로 규율하고 있지만 현장작동성은 아직 부족하다. 그 증거는 아직도 일 년에 2,000여 명씩 사망하는 산재사망자 숫자다. 정부는 산재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국민생명지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산재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스템을 구축하기만 하면 안전관리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안전 인문학 수업』에서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그 시스템의 일부인 사람에 대한 고찰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전 인문학 수업』은 기준이 왜 중요한지를 기준의 생산자와 수행자를 비교하면서 이야기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위하여 인문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다음의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안전교육에서 우리나라와 선진국의 차이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조기교육은 없고 성인교육만 있는 상황이다. 선진국의 경우 교육의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안전이 문화와 의식으로 국민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다. 즉 문화화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안전이 문화로 승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 차이는 굉장히 중요한데 어린이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안전을 대하는 철학이 선진국과 큰 차이를 나타낸다.



이 구절을 읽으며 안전에도 조기교육이 필요함을 느낀다. 일찌감치 음악과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고자 노력하는 부모들은 많겠지만, 안전감각을 키워주고자 노력하는 부모는 몇이나 될까?

안전은 시스템만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이 의식과 감각에 뿌리내려야 비로소 제도적·기술적 안전장치가 인문학적 소양과 결합하여 효율적인 안전 체계로 사회 전반에서 기능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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