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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겨울호 한미문단
  지은이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
  발행일 2020. 12.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124-1



다들 건강하자~!

익어 가는 모든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투명해진다. 투명해지다가 더는 투명해질 수 없을 때 기다렸던 것처럼, 툭 떨어진다. 청포도는 연둣빛이 낼 수 있는 가장 투명한 연두로, 감은 가장 투명한 주홍으로 익어간다. 옥수수와 밤껍질도, 벼도, 모과도 자기들이 낼 수 있는 가장 투명한 빛깔로 익어 간다.
우리 한국문협 미주지회 <한미문단>지도 투명한 빛깔로 점차 익어가며 마치 누에들이 뽕잎 갉아먹는 소리가 가랑비 소리처럼 들려온다. 그러다 누에가 다 자라 고치를 만들 무렵이 되면 누르스름한 빛을 띠면서 투명해져 간다. 푸른빛 도는 내장이 다 비칠 정도면 그 자리에 흰 누에고치들이 생겨난다.
우리 <한미문단>의 편집은 이미 투명한 빛깔로 익어져 있다. 한 번도 출판과 문학상 수상에 관해 별스런 잡음이 없었고 벌써 제11회 문학상과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금은 처음과는 달리 출판과 아울러 여러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 때, 각 장르를 순번을 정할 때 고민 없이 정리하게 된다.
그런데 올해는 전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COVID-19) 바이러스로 모든 사회적인 환경이 마비되어 있다. 각종 모임은 물론이요. 학교 수업, 식당, 이발소까지 소소한 일상도 실내에서는 금지 시키고 있다. 이러다 보니 올해 2020년 문학상 및 출판기념회는 개최 못 할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사항이지만, 설령 2020년 출판기념회와 문학상을 개최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해도, 출판기념회만 못 할 뿐이지 다른 것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다.

다행히 우리 회원 중 코로나에 관련된 피해 소식은 없고 각자 자택에서 혹은 야외에서도 슬기롭게 잘 대처하고 있다는 소식들이다. 곧 코로나 백신도 개발될 것이라 믿는다.

다들 건강하자~!

-11월 초순, 엘에이 작업실에서

문학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한 예술이며, 인간이 갈망을 실현시키는 이상이다. 문학은 인간의 이성과 감성이 빚어낸 예지의 결정이며, 순연한 영혼이 서식하는 진실의 집합체이다. 문학은 인군 구원과 사회 정화의 길잡이이며, 영혼을 깨우치는 스승이다. 돌아보면 문학의 향기는 반만년, 내다보면 문학의 길은 천리만리 영원하다. 예술에 대한 문학적 사색과 끊임없는 언어의 탁마로써 문자 예술의 지평을 확대 심화시키는 일이 문인의 사명이다. 한국문인협회는 오늘의 한국문학을 점검, 반성하면서 시대와 함께하는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표방하기 위해 ‘문학헌장’을 제정, 이를 문학 운동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문학은 인간의 삶에 기여하는 예술이다. 우리는 이 숭고한 정신에 동참한다.

둘째, 문학은 당대의 세계와 끊임없이 소통한다. 우리는 이 소통이 시대와의 호응속에 이루어지고, 그것이 긍정적인 변화로 실현되는 창작 활동을 지향한다.

셋째, 문학이 진실 탐구의 예술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독자들이 향수하게 한다.

넷째, 문학을 통한 인류의 평화, 자유, 행복에 기여한다.

다섯째, 전통의 수용 위에 변화를 모색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구현하며,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이바지한다.



2008년 10월 31일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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