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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시비비(詩詩非非) - 침묵하지 않는 언어의 단상
  지은이 김사윤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48×210mm 무선제본
  발행일 2019. 07.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460-0



입시 위주의 교육에 길들어져 가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는 잊고 지내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앓이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세대 간의 불통을 공감에 이르게 하는 따스한 산문들로 구성된 『시시비비(詩詩非非)』는 시집 『ㄱ이 ㄴ에게』로 잘 알려진 시인 김사윤의 첫 산문집이기도 하다.

김사윤



자유문예 「노인편승」 등단. 한국문인협회. 대구신문 필진.

제5회 후백 황금찬 문학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2019인생나눔교실 멘토(영남권).

시집, 『나 스스로 무너져』 『내가 부르는 남들의 노래』『돼지와 각설탕』 『가랑잎 별이 지다』『여자, 새벽걸음』 『ㄱ이 ㄴ에게』 발표.



Facebook: www.facebook.com/curvoice

e-mail: kandp95@nate.com

Twitter: www.twitter.com/kandp95


김사윤의 산문집 <시시비비(詩詩非非)>는 독자층에 구분을 지을 필요가 없을 만큼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보여주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거나, 고민 중인 문제들에 대해 작가 특유의 수려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고생을 사는 사람보다 파는 이가 더 많은 세상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고생을 누군가 대신하게 하는 일을 우린 ‘부당한 일’이라고 하지요. 그대의 아랫목이 따스한 것은 누군가 매운 연기를 마시며 군불을 때고 있기 때문임을 잊지 마세요. <실패를 모르는 그대에게>



흔히 ‘금수저, 엄친아’ 따위로 불리는 젊은이들에게도 따스한 당부를 잊지 않는다. 서로 간의 적대적 관계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하나 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입시위주의 자녀교육보다 ‘소통과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의 관계도 어른들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동무들과 다투었을 때, 화해할 수 있도록,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아이로 자라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투었을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다시 잘 지낼 수 있도록 화해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세상 부모님에게>



시인들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도 있는데, 시 한 편 읊조릴 여유도 없는 현대인들에게 죽어가는 시상(詩想)들에 대한 하소연을 절박하게 <말복(末伏), 시발(詩發)>에서 표현하고 있다. 반면 언어의 선택이 그 사람의 인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시인은 <반말>에서 보여주고 있다.



-물끄러미 뚝배기에 담긴 영계를 들여다봅니다. 어쩌면 물에 빠진 저 닭처럼, 시인들도 날개를 가졌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날개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날아오를 수도 없는 날개가 서러워, 그리도 절박하게 오랜 밤 홰를 쳐댔나 봅니다. 시발(詩發), 오늘 밤에 또 시 한 편 이 그렇게 움트나 봅니다. 시(詩)와 당신은 얼마나 먼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한 저녁입니다. <말복(末伏), 시발(詩發)>

-욕설과 비속(卑俗)어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지요. 욕설은 상대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 구체적인 언어의 설계를 필요로 하지만 비속어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상스러운 표현들을 일컫지요. 저는 욕설과 비속어를 모두 싫어합니다.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이는 것일지라도 싫어합니다<반말>



시인의 첫 산문집이기도 한 시시비비는 옳고 가름을 가리는 작품들이 아니라 작가의 말에서 보여주듯, ‘시어(詩語)를 양산해내는 하나의 다락방 같은 창고’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따스한 불빛이 독자들의 어두운 마음을 밝혀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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