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거짓이 지배하는 시대다. 정치·경제·교육·종교·법·의료·농업 등등 모든 영역에서 거짓이 진실을, 허구가 실체를 밀어내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거짓과 허구는 전쟁·기아·질병·굶주림·독재·핵무기·지구온난화·화학비료·농약 등으로 이루어진 혼란한 세상을 창조한 것이다.
그러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모든 거짓과 허구는 한순간에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이 탄생하게 된다.
새로운 세상은 평화·풍요·건강·행복·진리·기쁨·사랑 등으로 이루어진 실체적인 세상이다.
진실은 중심을 통해서만 실체가 되어 세상으로 나온다.
이 책은 중심을 통해 진실을 실체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국가의 중심을 통해 국가적인 진실을 실체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 세포의 중심과 몸의 중심을 통해 나 자신의 진실을 실체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최인호, 그는 평범한 사람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놀기 좋아했던 평범한 어린아이였고, 초·중·고 시절 그다지 뛰어나지도 뒤떨어지지도 않았던 평범한 소년이었으며, 대학 시절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도서관보다 당구장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냈던 평범한 대학생이었고, 뒤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하여 어떻게 해서라도 군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던 평범한 젊은이였으며, 뒤늦게 공부하여 간신히 사법시험에 합격한 정말 평범한 변호사다.
또한 그는 엉뚱한 사람이다. 일찍이 신동아(新東亞)에서는 『B순환』을 쓴 그를 ‘외로운 돈키호테’라고 소개한 바 있다. 아마 그 기사를 쓴 기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그를 보고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를 떠올렸던 것 같다. 그는 그 후에도 『나는 누구인가』를 저술하는 등, 돈키호테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가 이번에는 『중심의 비밀』이라는 엉뚱하면서도 놀라운 주제를 들고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중심이라는 창으로 낡은 이념·낡은 관념·낡은 지식·낡은 권위·낡은 시스템으로 무장한 낡고 거대한 풍차를 붕괴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도전은 풍차가 붕괴되지 않는 한 계속될 것 같다.
돈키호테와 낡고 거대한 풍차의 대결, 과연 그 승자는 누구일까. 이번에는 돈키호테가 승리하기를 기원해 본다.
이 책은 ‘중심’이라는 주제로 우주의 중심로부터 몸의 중심과 세포의 중심을 거쳐 국가의 중심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논리로 전개된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 ‘모든 것에는 중심이 있고, 모든 중심의 작동원리는 똑같으며, 중심이 드러나면 모든 것들은 제자리를 찾게 된다’는 중심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
또한 저자는 중심의 원리를 직접 체험한 경험담을 이 책의 말미에 적음으로써 그 모든 것의 증거로 자기 자신을 들이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이렇게 하면 될까’, ‘이것이 진실일까’, ‘설마 이렇게 단순하게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이것이 진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의문들이 잇따르게 된다. 여기에 대해서도 이 책은 자신의 중심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모두의 중심을 함께 체험해야만 그 답을 찾게 된다며 독자들을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