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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도전과 변용의 세월
  지은이 고성중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신국판152*225 양장제본
  발행일 2019. 01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430-3



인생은 현재 상황에서,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려고 도전하고 그에 따라서 변용을 이루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간은 다른 생명체와는 달리 환경과 상황을 동시에 극복해야 한다. 특히 ‘상황’은 개인의 삶의 조건인 ‘환경’을 좌지우지한다. 내가 살아온 시대는 ‘보릿고개’와 격동의 세월로 압축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해방 후의 혼란기와 4·3 사건, 6·25전쟁, 4·19혁명과 5·16 군사쿠데타에 이어진 오랜 군부통치 등 기나긴 어둠의 터널, 질곡(桎梏)의 땅을 빠져나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났다. 단군 이래 최고의 번영을 구가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나는 이름 있는 정치가이거나 고관대작이 되어서 나라를 흔드는 자리에 있지도 못하였고, 거부가 되어서 많은 어려운 사람을 돕지도 못하였다. 예술적인 재주가 있어서 뛰어난 예술작품을 창작하거나 만인을 흥겹게 해주는 유명 연예인도 아니다. 오로지 교육자로서, 내가 놓인 상황에서 조용히 도전하고 바람직한 변용을 이룸으로써 만족하며, 농부처럼 소박한 소망의 씨앗을 뿌리고 거두는 데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여기까지 왔다. 내가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야겠다는 발상은,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한다.’는 말이다. 오늘 내가 이렇게 존재하는 것은 선인(先人)들의 음덕임을 명심하라는 암유(暗喩)이기도 하다.

저자 고성중(髙性重)은 1935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1955년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하여 중고등학교에서 국어와 한문을 지도하였다. 1976년 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일본에 파견되어 재일이바라기한국교육원 원장으로서 재일동포 민족교육과 일본에 한국문화 전파를 위하여 활동하였다. 1979년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재외국민교육원 교육연구관(교재개발담당관)으로서 재외동포 자녀 모국 수학생 지도와 전세계 재외동포교육을 위한 교재를 개발 보급하는 일을 하였다. 1994년 귀향하고, 1999년 제주아라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였다.

주요저작물로서 『사서의 명언』, 『오경의 명언』, 『도가의 명언』과 수필집 『숲은 새들을 날아오게 한다』, 『밤하늘의 별을 보라』, 『내일은 쾌청하다』 등이 있다.

일본어 번역 발간물로서 『재일한인의 갈등과 도전(姜在彦저 -在日からの視座)』, 『재일제주도 사람의 타향살이(髙鮮徽저 –20世の滯日濟州島人)』, 『일본으로 돈벌이 간 제주도사람(髙鮮徽저–20世の滯日濟州島人附錄)』 등이 있다.

1999년 『월간문예사조』를 통하여 수필가로 등단하여 문필활동을 하는 한편 블로그 「온고창신」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엇비슷하다. 삶의 주체가 다를 뿐이며 성패(成敗)를 떠나 누군가에게는 반면교사가 된다. 모든 인간의 생명이 존엄하듯, 각자의 삶의 가치 또한 소중하다. 사회적 위상의 높고 낮음, 재력의 힘이 삶의 척도가 아니다. ‘자전적 수필집’ 또한 그렇다. 각자가 처한 환경과 시대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며 운명을 개척해 나갈 것인가를 반추(反芻)하는 명상의 화두로 삼는 마중물이길 기대한다. 내 자손들이나 후진들이 자기 선대가 살아온 내력을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고 그것이 서로의 메아리가 되어서 격려하고 도우며, 자기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반사경으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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