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쉽지만 어려운 감정조절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감정조절하면 쉽게 떠오르는 단어는 분노이지만, 분노 말고도 우리가 느끼는 모든 다른 감정들도 적절히 제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슬픔을 제어하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기쁨을 제어하지 못해 남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감정에도 ‘답’이 있다
감정사분면이란 인간의 여러 감정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어 각각의 감정별로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선택하게 하는 지침서이다. 지구상에 지금까지 살아남은 동물들은 모두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살아남았다. 적자생존의 법칙이란 이긴 자가 살아남는 법칙이므로, 인간은 어느 누구나 뼛속까지 모두 남을 이기려고 하는 본능이 숨어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자신을 이기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에게 져주는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감정의 노예가 아닌 지배자로
감정사분면의 각 감정에 대한 대처법들은 져주는 전략적 선택에서 도출한 것으로 감정의 노예가 아닌 감정의 지배자가 되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영석
1963년에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에 발병한 대인공포증으로 사람을 피하며 살다 보니, 외로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었지만, 결국 대인공포가 발목을 잡아 회사를 나왔다.
그 이후 자영업, 프리랜서, 관리사무소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힘든 인생을 살아오면서, 대인공포 극복을 위하여 감정을 연구하였다. 감정을 연구하면서 공포 이외에도 분노, 슬픔, 질투, 미움, 지루함, 외로움, 기쁨, 즐거움 등 모든 다른 감정들도 제어를 적절히 하여야 좋은 인간관계와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총 23가지 감정과 각 감정들의 극복법을 감정사분면이란 표로 정리하였다.
당신은 적대적 강자와 우호적 강자, 누구와 만나고 있는가?
사람은 자기가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같은 경우에도 다른 감정이 발생한다. 난폭한 운전을 당한 경우, 차에서 내리는 상대방을 보고, 그가 약한 사람인 경우 분노가, 강한 사람인 경우는 공포가 발생하는데, 우리는 보통 발생하는 감정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행동하고 뒤돌아서면 후회하기도 하고, 자기 못남을 느끼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은 상대하는 사람을 적대적 강자, 적대적 약자, 우호적 강자, 우호적 약자까지 총 4개의 유형으로 나누고, 감정들을 각 유형별로 배치하고, 각 감정의 대처법을 제시하였다.
감정과 솔직하게 마주함으로써 얻은 경험들
사람은 살다 보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계속 가지고 싶은 기분 좋은 감정이 있는 반면에 빨리 버리고 싶은 기분 나쁜 감정도 있다. 사랑, 기쁨, 즐거움, 편안함 등이 기분 좋은 감정인 반면, 분노, 미움, 공포 등은 기분 나쁜 감정이다. 예를 들어 내가 잘하면 기쁨과 같은 기분 좋은 감정이 발생하고, 남이 잘하면, 질투와 같은 기분 나쁜 감정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는 것은 남을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적자생존의 법칙 때문이다.
남이 잘하면 질투와 같은 기분 나쁜 감정을 발생시켜, 자신이 남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만든다. 그러나 어차피 서열은 정해지기 마련이어서, 누군가 진 사람은 기분 나쁜 감정에 쌓이게 된다. 이때 이 감정을 빨리 털어내 버려야 한다. 이 책은 감정사분면 표를 중심으로 여러 다양한 감정에서 감정의 노예가 아닌 감정의 지배자가 되어 올바르게 살아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지구상에 재화는 한정되어 있어, 누가 부자가 되면 다른 누군가는 가난을 가지게 된다. 부자인 사람은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고, 가난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기분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된다. 기분 좋은 감정은 계속 가지고 싶지만, 기분 나쁜 감정은 빨리 버리고 싶다. 내가 기분 좋은 감정을 느낄 때, 누군가는 기분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될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기분 나쁜 감정을 가진 자들을 배려하여야 한다. 그리고 내가 기분 나쁜 감정을 느낄 때는 빨리 그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은 남을 배려하고, 자기의 기분 나쁜 감정을 빨리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