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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함과 함께(장보고함 초대함장)
  지은이 안병구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52x225
  발행일 2017. 10.
  정가 18000원
  ISBN 979-11-955026-8-4



군 역사 전문 출판사를 지향하는 도서출판 다물아사달이 ‘한국 해군 1번 잠수함 초대함장의 잠수함 회고록’『잠수함과 함께』(전 480쪽)를 출간했다. 저자 안병구 해군 예비역 제독은 한국 해군이 잠수함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1976년 중위 시절에 미국 해군에 대잠전 유학을 가서 잠수함을 처음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 해군 첫 잠수함의 초대함장이 되고 잠수함부대장직을 두루 역임했던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태동기의 주역이었던 인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잠수함에 심취하게 되는 계기와 한국 해군이 확보해야 할 잠수함의 그림을 그리라는 특명을 받는 초창기의 비화, 첫 잠수함 초대함장이 되는 내역, 손수 승조원들을 선발해서 독일에 가서 첫 잠수함을 인수받기 위해 교육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갖가지 사건들과 첫 잠수함 초대함장으로서 고심해야 했던 과제들, 그만이 알고 있는 연관 비화들을 놀라울 만큼 상세히 밝혀 놓아 ‘한국 해군 잠수함부대 역사서’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책이다. 이 책은 회고록적인 내용 외에도 ‘잠수함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천안함 폭침과 같은 잠수함과 연관된 일들에 대한 단상 글을 첨가해서 잠수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고, 유명한 외국 잠수함 영화를 전문가의 눈으로 비평하여 허실을 밝히고 엉터리 자막으로 관객들을 무시하는 한국 영화인들을 비판하는 내용도 있어 색다른 재미를 일으킨다. 미래 한국 해군이 보유해야 하는 잠수함에 대한 당위성을 밝히는 내용 등을 포함해서 잠수함 관계자들에겐 필독서라 할 만하고 잠수함에 관심을 가진 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안병구 해군 예비역 제독은 194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고 인천중(16회), 제물포고(13회), 해군사관학교(28기)를 졸업했다. 1974년 임관 후 미 해군 대잠전과정 유학, 전술학교 교관, 고속정 정장, 편대장,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보좌관, 구축함 부함장, 미사일 고속 초계함 함장을 거친 후 잠수함 분야로 행로가 바뀌어 잠수함 전문가가 된 장교였다.

그는 한국 해군엔 잠수함에 관한 지식이 미비하던 1976년 중위 시절, 미 해군에서의 대잠전 유학 중 잠수함에 심취하게 되는 계기가 생겨 이후 잠수함 분야에 남달리 연구를 집중하게 되었다. 대위 시절에 미국 해군 잠수함에 가서 잠수함에 관한 갖가지 지식과 경험을 쌓은 것이 밑거름이 되어 소령 시절인 1983년에 한국 해군 잠수함의 최고수준 요구서(TLR)를 작성하라는 특명을 받고 한국 해군이 장차 보유해야 할 잠수함의 그림을 그리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때 작성한 함형이 현재 한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장보고급 잠수함이다.

중령 시절인 1988년에 잠수함 획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사업단 요원으로 참가하여 근무 중 1990년 한국 해군 제1번 잠수함 초대 함장으로 선발되어 손수 승조원들을 선발해서 그들과 함께 독일에 가서 2년간 잠수함 교육훈련을 받고 1992년 현지에서 첫 잠수함 장보고(張保皐)함을 인수했다.

잠수함 전대장 근무 중 1999년에 제독으로 진급하고 국방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잠수함 전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차장, 감찰감, 한미연합사 인사참모부장을 역임하고 2005년에 전역했다. 역서로 ‘제2차 세계대전 잠수함전 회고록’ 『10년 20일』(Karl Doenitz 제독 지음)이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여섯 번이나 감행하여 한반도의 긴장이 6·25 전쟁 이후 최고조에 이르러 한국 해군의 핵잠수함 보유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기에 한국 해군 제1번 잠수함 초대 함장을 지내고 잠수함 부대장직을 두루 역임한 안병구 해군 예비역 제독이 잠수함 회고록 『잠수함과 함께』를 출간한 것은 시의적절한 면이 있다.



이 책은 잠수함의 ‘잠’ 자도 몰랐던 저자가 어떤 계기로 잠수함과 인연이 맺어져 잠수함에 심취하게 되고, 급기야 한국 해군이 보유해야 할 잠수함이 어떤 잠수함이어야 하는가를 그려내라는 특명임무를 받는 비화부터 시작해서, 우여곡절 끝에 그가 그렸던 잠수함의 첫 함장이 되는 내역과 그 잠수함을 독일에서 인수하는 과정 중에 벌어졌던 갖가지 사건, 그리고 아직까지 밝히지 못했던 비화들을 놀라울 정도로 상세히 밝혀놓아 가히 ‘한국 해군 잠수함부대 역사서’라 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회고록적인 내용 외에도 ‘잠수함이란 무엇인가?’, ‘잠수함 단상’ 같은 잠수함과 연관된 일들에 대한 글들이 재미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분석 같은 내용은 아직까지 남아있는 갖가지 이견들을 정리하는 듯하고, 유명한 외국 잠수함 영화에 엉터리 자막을 넣어 관객을 무시하는 한국 영화인들의 무성의를 비판하는 내용이라든가, 미래 한국 해군의 잠수함을 논하는 시사적인 내용 등 회고록의 전형과는 다른 내용의 글들이 색다른 재미를 일으킨다.

한국 해군 잠수함부대 초창기의 주역이었던 저자가 잠수함부대 태동기의 일들을 밝혀놓는 일이 숙제라고 생각되어 썼다고 했다시피, 이 책은 잠수함 관계자라면 필독서라 할 만한 책이고 잠수함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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