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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의 산파역 이응준
  지은이 김선덕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52x210
  발행일 2017. 09.
  정가 13000원
  ISBN 979-11-955026-7-7



도서출판 다물아사달이 『육군의 산파역, 이응준』을 출간했다. 국방TV 김선덕 PD가 저술한 『육군의 산파역, 이응준』은 초대 육군참모총장 이응준의 삶을 다룬 평전(評傳)이다. 군 역사 전문 출판사를 지향하는 도서출판 다물아사달은 2016년부터 창군과 6·25전쟁, 그리고 대한민국 발전 과정에 기여한 ‘참 군인’ 1백여 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과 업적을 오늘에 되살리는 ‘국군열전(國軍列傳)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육군의 산파역, 이응준’은 그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이다. 이응준은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의 마지막 생도였으며, 일본 육사를 26기로 졸업한 후 일본군 장교로 복무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광복 후에는 육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 창설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초대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역사의 격랑에 휩쓸려 청(淸)과 탁(濁)을 함께 들이키며 영욕(榮辱)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1909년 7월 30일, 일본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를 압박하여 육군무관학교를 폐쇄시키고, 재학생 44명을 일본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들을 도쿄 육군중앙유년학교에 편입시켰다. 무관생도들이 일본에 간 지 1년 만인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탄(倂呑)되고 말았다. 생도들은 졸지에 ‘대한제국의 유복자(遺腹子)’가 되고 말았다. 망국의 비보를 들은 조선인 생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거취를 논의했다. 의견은 세 가지로 좁혀졌다. (1)전원 퇴학하고 귀국, (2)집단 자결, (3)장교 임관 후 퇴역 등의 3가지 안이었다. 이때 비교적 나이가 많았던 지석규(후일의 광복군 총사령관 이청천) 생도가 “우리는 군사(軍事)를 공부하러 온 사람들이니 배울 것은 끝까지 배운 다음, 장차 중위가 되는 날 일제히 군복을 벗고 조국 광복을 위해 총궐기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결국 조선인 생도들은 후일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맹세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여 일본군 장교가 되었다. 하지만 이 약속을 실천한 사람은 이청천(지석규) 장군을 비롯하여 조철호, 이종혁, 이동훈 단 네 사람뿐이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딸린 가족이나 주변 환경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일본군에 그대로 주저앉거나, 예편 후 일반사회로 진출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응준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이 때문에 이응준은 자신과 대척점(對蹠點)에 섰던 네 사람에게 평생 동안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야 했다. 그래서 그의 인생은 더욱 극적이다. 광복 후,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미군이 3년 동안 군정을 실시했다. 국방경비대 창설을 앞둔 1946년 1월 4일, 미 군정청 군무국 차장 아고 대령이 이응준을 자신의 사무실로 초빙했다. 아고 대령은 이응준에게 국방경비대의 고문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미군이 한반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니, 국방경비대 창설의 청사진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응준은 국방경비대 부대들이 주둔해야 할 위치와 편성 방법, 병력의 모병 방법, 장비, 교육 등의 전반적인 사항을 정리하여 의견서를 제출했고, 미 군정청은 이응준의 제안대로 국방경비대를 창설했다. 이응준이 육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 창설과정에서 산파 역할을 한 것이다. 이응준은 이후 초대 3여단장, 초대 3사단장, 초대 육군참모총장을 맡아 창군에 공헌했고, 6·25전쟁 때는 5사단장으로 참전했다. ‘육군의 산파역, 이응준’은 이응준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이응준 한 사람만의 삶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외세의 침입에 풍전등화 격으로 스러져가던 대한제국에 마지막 불꽃을 지피려고 했던 애국지사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고, 무기력하게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 사람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고, 망한 나라를 되살리기 위해 간난신고(艱難辛苦)의 길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으며, 역사의 급류에 휩쓸려 일본군 군복을 입었던 ‘비극의 군인들’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또한 창군 주역들의 노고를 알려주고,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린 전쟁영웅들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국군 장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할만한 책이다.

김선덕(金善德)

1961년 서울 출생

홍익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국방일보 기자로 7년, 국군영화 감독으로 10년,

그리고 국방TV PD로 12년, 도합 29년 동안

오로지 군 매체에서 봉직





저서

『실록 대한민국 국군 70년, 本紀 上』

『실록 대한민국 국군 70년, 本紀 下』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주역, 함명수』 列傳

『무적해병의 전설, 공정식』 列傳

『마지막 기병대장, 장철부』 列傳

‘육군의 산파역, 이응준’은 초대 육군참모총장 이응준의 삶을 다룬 평전(評傳)이다. 이응준은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의 마지막 생도였으며, 일본 육사를 26기로 졸업한 후 일본군 장교로 복무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광복 후에는 육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 창설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초대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역사의 격랑에 휩쓸려 청(淸)과 탁(濁)을 함께 들이키며 영욕(榮辱)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이응준은 운(運)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산간벽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동네 유지 덕분에 한학(漢學)을 배울 수 있었다. 무작정 상경한 이후에는 평생의 은인 이갑 참령을 만나 신학문도 접할 수 있었다.

일본 유학시절, 이응준은 김성수, 송진우, 이광수, 장덕수 등 많은 유학생들과 교분을 가졌다. 하나같이 쟁쟁한 인물들이었다. 이응준은 이들을 통해 폭넓은 인맥을 쌓을 수 있었다.

그 인맥은 이응준을 권력의 핵심으로 인도했다. 광복 후, 독립지사 이승만(당시 70세) 박사가 귀국(1945년 10월 16일)하자마자 이응준을 소개한 사람도 그 인맥 중의 한 명인 윤치영이었다.

이 모든 행운은 이응준의 명석한 두뇌와 학문에 대한 열정에서 기인한다. 이응준은 항상 배움을 갈구했으며, 평생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한 이응준은 넉살을 타고난 인물이었다. 남다른 친화력(親和力)이 있었던 이응준은 누구하고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학술지 ‘한국사 시민강좌’ 제43집(2008년) 특집 ‘대한민국을 세운 사람들’에 ‘이응준, 국군 창설의 산파’를 게재한 동국대 사학과 이기동 교수는 이응준을 이렇게 평가했다.

“군사적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세운 공로자의 한 사람으로 떠받들어도 결코 지나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1954년 5월 12일, 이응준은 군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훈기번호 제170호)을 수훈했다. 그리고 1971년 1월 23일에는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훈했다. 대한민국과 국군이 이응준을 ‘창군의 원훈(元勳)’으로 포상한 것이다.

하지만 이응준에게는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있었다. 일본군으로 복무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2007년 12월 6일,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에 ‘일제강점기 중기 친일반민족행위 관련자 195명’을 보고했다. 이 명단에는 이응준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듯 이응준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양극단을 달린다. ‘창군의 원훈’으로 평가되는가 하면, ‘친일반민족행위 관련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응준은 우리나라가 가장 큰 시련과 격변을 겪었던 역사의 변곡점(變曲點)에 서있었던 사람이다. 이응준과 그 시대의 사람들은 일제(日帝)에 대한 항거와 굴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정말 아픈 역사라 아니할 수 없다.

‘육군의 산파역, 이응준’은 이응준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단순히 이응준의 삶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응준 주변에서 또 다른 삶을 살았던 수많은 인물들의 삶도 다루고 있다.

외세의 침입에 풍전등화 격으로 스러져가는 대한제국에 마지막 불꽃을 지피려고 했던 애국지사들의 얘기도 다루고 있으며, 망한 나라를 되살리기 위해 간난신고(艱難辛苦)의 길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얘기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또한 창군 주역들의 노고를 알려주고,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린 전쟁영웅들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국군 장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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