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서판매현황
 
출간도서_top 출간도서

도서판매현황 웹하드
출간도서_title


 
  맹자에게 경영을 묻다
  지은이 유정년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52*225
  발행일 2017. 06.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290-3



저자는 오랜 기간 경영 현장에 몸을 담았고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뒤늦게 개인적 관심으로 시작한 유학 공부 속에서 저자는 지금 우리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경영의 지혜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보석 같은 공맹의 지혜를 경영 관점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상에 전달하고자 시도하였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노력과 공부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그간에도 『논어』와 『손자병법』 같은 고전을 가지고 경영을 논하려는 시도는 많았다. 그러나 이 책처럼 맹자를 키워드로 선진 유학 전반을 아우르며 경영을 논한 경우는 없었다. 맹자는 유학사에서 특별한 지위에 있는 존재다. 공자에게서 직접 수학한 쟁쟁한 제자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자 사후 100여 년 뒤에 태어난 맹자가 공자를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했다. 평생의 소원이 공자를 배우는 일이라던 맹자를 통해 공자의 사상이 알기 쉽게 해석되고 보완되었다. 약 1만여 자로 써진 『논어』에 비해, 『맹자』는 대략 3만 자가 넘는다. 내용이 많은 만큼 『맹자』에는 단답식으로 써진 『논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풍부한 사례와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그래서 공자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논어』만 가지고 보기보다는 『논어』와 『맹자』를 비교하며 보는 것이 훨씬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꼭 『맹자』만이 아니라 사서(四書)에 속하는 나머지 『논어』와 『대학』, 『중용』 등에서 맹자의 주장과 관련되어 있거나 연원이 있는 여러 내용들을 함께 담겨 있다. 저자의 의도대로 독자들은 사서를 통합해 깊이 있게 함께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전 내용이 약 70퍼센트고, 경영과 사회 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30퍼센트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경영 서적이라기보다는 동양 고전을 현재 경제 사회 문제와 관련해서 읽어 보는 인문학 서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고전을 읽는 재미를 위해 독자들이 한자를 불편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책에 한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혹시라도 나중에 더 깊이 유학 고전을 공부하고 싶어 할 사람들을 위해 인용된 경전 내용은 가능한 한 모두 주석을 붙여 한문 원문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이 계기가 되어 독자들도 고전 원문을 직접 만나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왜 맹자인가”를 말한다. 이 시대 맹자를 통해 경영을 논하게 된 배경 소개에 해당한다. 2부는 본론으로 본격적으로 맹자의 시각을 통해 현대 경영과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이 시대 우리가 생각해야할 정도(正道)가 무엇인가를 논하고 있다. 본론에서 저자는 맹자의 철학을 크게 5개의 범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의롭고 정직한 경영, 둘째 여민의 경영, 셋째 예절과 조화의 경영, 넷째 중용의 경영, 다섯째 수양의 경영이다. 3부는 인간 맹자에 대한 소개와 유학 사상의 인간관과 경제관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 장 끝 부분에는 『맹자』와 관련 되어 있는 시 9편이 『시경』에서 엄선하여 실려 있다. 저자는 305편에 달하는 시 중에서 대표시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공자나 맹자가 평소 중요하게 인용했거나, 수천 년이란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의 공통된 정감을 나눌 수 있는 시를 택했다고 말한다. 공자는 어린 아들 백어에게 시를 모르면 벽을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그는 제자들이 시를 통해 정감을 고취하고 풍부한 어휘와 표현법을 배우기를 원했다. 이는 공자의 사상이 인간의 보편적 정감에 기초한 것임을 잘 보여 준다. 최소 2,500년 이전의 시를 통해 고전이 왜 아직도 우리에게 생생한 감동을 주는지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저자가 이처럼 『시경』의 시를 가지고 자칫 딱딱해 지기 쉬운 내용을 부드럽고 살아있는 인문학으로 만드는 수완을 발휘한 덕분에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시경』까지 덤으로 만나게 된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유학을 조금이라도 쉽고 편하게 전달하고자 책의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 처음부터 유학에 관한 이론적인 설명을 불편해하실 독자들을 고려하여 유학의 인간관과 경제관, 그리고 맹자에 대한 소개를 3부에 배치했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유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거나 반대로 관심이 크신 분들이라면 서론에 해당하는 1부를 읽은 다음에, 유학에 대한 배경 지식을 다룬 3부를 먼저 읽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렇게 한다면 맹자 철학과 경영 주제를 본격적으로 말하고 있는 이 책의 본론인 2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증권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SK증권㈜에서 전략기획실장, 기업금융본부장등을 지냈고 F&U 신용정보㈜에서 감사로 근무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에서 유교경전·한국사상을 전공했고, <여민경제연구소>를 만들어 유학 사상을 기반으로 경영 이론을 개발하는 글들을 집필하고 있다. 현재 서원대학교(구 청주사범대학)에서 산학협력교수로 재직 중이다.

-  품격 있는 경영, 사람의 향기가 나는 경영을 꿈꾸는 이들에게-



평소 주변을 보면 참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 같은데도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다. 또 서로 뜨겁게 사랑하여 결혼한 남녀인데도 얼마 가지 못하고 갈라서는 부부들도 많이 보게 된다. 그런 경우 태반은 그 사람들이 평소 인간관계에서 부딪치는 일의 우선순위나 사안의 경중을 분별하는 힘이 약한 경우이다.

모든 생명체는 유한한 시간과 자원에 의지해 산다. 그런 존재에게 있어 일의 경중과 선후를 파악한다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다. 사서 중의 하나인 『대학』에 이런 말이 나온다. “물건에는 본과 말이 있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으니 먼저 하고 뒤에 할 것을 안다면 도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일마다 평소 어떻게 경중을 분별하고 대처해야 할까? 선후와 경중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그럼 그것을 판단할 가치 기준을 무엇일까? 

유학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객관적 과학으로 접근 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영역에 있어서 가치 판단의 올바른 기준을 보여준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서양과 달리 동양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홀로 사는 인간의 삶은 온전하지 못하다고 보았다.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비로소 문명화된 삶을 살 수 있다. 유학은 그런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있어 우선해서 고려해야할 중요한 가치 기준과 과제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 추구만을 금과옥조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자와 맹자가 생각한 올바른 경영의 가치 기준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영은 기본적으로 구성원과 조직, 고객과 회사, 회사와 이해 관계자간의 관계를 다루는 활동이다. 늘 그런 복잡한 관계를 풀어내야 하는 경영자라면 한번쯤 수천 년 간 우리 동양 선현들이 발전시켜온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적 지혜를 음미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를 위해 『맹자』를 키워드 삼아 사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경영 현장에서 응용 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다. 이 책이 좀 더 품격 있는 경영, 사람의 향기가 나는 경영을 꿈꾸는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람은 각자의 눈높이에서 말한다. 수십 년간 연구에 종사한 전문가가 유학을 아무리 쉽게 말하고 응용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어려움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경영 현장의 경험과 지식이 독자의 눈높이에서

 
   
 

 
회사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도서판매현황조회 홈으로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