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식산업의 바른 창(窓)"
우리나라 외식산업은 매출액 83.8조 원(‘14.), 종사자 수 189만 명(‘14.)으로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국내 농수산물의 대량 수요처로서 농업과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외식산업 발전은 해외진출 확대로 이어져 138개 국내기업이 4,656개 점포(‘15.)가 중국․미국․동남아시아 등에서 운영 중입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사회적 요인은 외식수요의 증가로 연계되어 일상생활과도 밀접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정부는 외식을 포함한 식품산업을 국민의 영양과 식품 안전 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농업과 식품․외식산업이 서로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외식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11.3월),「외식산업진흥기본계획」을 수립(‘11.12월)하는 등 정책추진의 기반을 조성하고, 외식산업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예측이 가능하도록 통계․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내 최초 외식산업정보 포털사이트인 ‘The외식’을 개설하여 국내외 외식산업 정보를 한 데 모아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였으며, 외식산업경기 전망지수 작성에 대한 통계청 승인을 통해 정보의 객관성과 신빙성을 증명했습니다. 그 밖에도 외식소비트랜드 조사․외식경영실태조사․식재료 유통현황 조사․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여 여러 외식산업 관계자들이 산업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 하였습니다.
‘숫자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 사업을 기획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는 바로 객관적인 숫자 즉, 통계입니다. 그만큼 통계는 해당 산업의 현재의 모습이 어떠한지, 그리고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매우 귀중한 정보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외식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통계들이 한 곳에 담긴 ‘한국외식산업통계연감’은 외식업계․학계 등 여러 분야의 관계자들이 기다려온 매우 가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곡되지 않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외식산업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바른 창(窓)의 역할을 ‘한국외식산업통계연감’이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삶을 구성하는 의식주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고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식(食)’, 즉 식생활입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스타일의 ‘외식문화’가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맛집 정보와 레시피 등이 실시간으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으며, 이제 ‘외식’은 끼니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서 사회·문화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인들의 식생활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등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외식산업 종사자들은 변화가 빠른 소비 환경에서 생산되는 정보를 활용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무대의 외식문화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외식산업은 규모의 영세화와 경영 기반의 취약 등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효율적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정보는 국내 외식산업 선진화의 밑거름이자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번 창간을 맞은 『2016한국외식산업통계연감』이 국내 ‘외식산업계 정보 공유’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