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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 강일순과 동학
  지은이 나상민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국판(148×210mm) 양장제본
  발행일 2016. 04.
  정가 14,000원
  ISBN 979-11-5622-162-3



강증산은 조선 말 격동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간 사상가요, 인류 지성사를 대표할 만한 위대한 종교가로서 서양 열강들이 자본주의 기계문명을 이용하여 약소국을 침탈하고 사람들을 노예화하는 것에 대해 의분을 느끼고 더불어 사는 세상, 즉 상생의 세계화를 심각하게 모색합니다. 상생이란 서로 상(相), 살릴 생(生) 자로, 이 말속에는 이미 대등한 의미의 인간 평등사상이 담겨 있습니다. 서로서로 생명을 존중하고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그의 깨달음은, 당시 약육강식의 시대를 강력히 질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살리는 공부, 사람 살리는 개벽을 주창합니다. 증산은 이에 대해 새로운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의 고를 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원한, 원망에 주목한 사상가입니다. 그래서 인간사회의 모든 불합리를 뛰어넘고자 합니다. 원망이 사라진 사회, 차별이 철폐된 사회를 열망한 것이지요. 그가 펼친 상생사상은 인종, 국가, 민족, 계층, 성별 간의 차별이 철폐된 개벽세상을 지향한 것이어서 특히 주목됩니다. 오직 더불어 사는 사랑의 실천행만이 인간의 고통을 끌러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살벌한 세계사의 중심에서 상생을 외쳤던 그의 삶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상생으로 하나 되는 세상, 생명을 살리고 또 살리는 개벽의 길로 나아가자고 역설합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이제까지 쌓여온, 그리고 계속되고 있는 원망의 역사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증산은 상생의 전제조건으로 해원(解寃)을 주창합니다. 사람들에게 병을 일으키는 원(寃)과 한(恨)의 문제를 풀어야만 새로운 우주생명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원한이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가장 이상적인 사회요,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그는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증산의 가르침은 물질적인 이해관계에만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더불어 사는 지혜에 대한 통찰을 줍니다.

소년 시절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던 중, 동학(東學)과 증산교(甑山敎)를 만나 개벽사상에 청춘을 바쳤다. 증산교 관련 출판사에서 일하며, 많은 가르침과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 30대 중반에 증산교를 나와 고향에 안착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의 인생을 성찰하기 위해 기획하고 만든 것이다.

나상민은 1974년, 3·1혁명(한국혁명)의 고장인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장안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강증산과 개벽사상에 심취하여 구도(求道)에 정진하였다. 앞으로도 동학과 증산사상을 깊이 연구하는 데 한평생을 바치고자 한다.

이 책은 19세기 절망의 조선 땅, 조선 백성의 한 사람으로 태어나,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한 그는 구한말, 격동의 시대를 살며 무엇이 진정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던 혁명적 종교가 증산 강일순의 증산사상과 동학을 연구하고 ‘증산’에 대한 감회와 가르침을 알기 쉽게 풀어내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문화의 흐름을 보면 ‘생명’과 ‘상생’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상생의 정치, 상생의 철학, 상생의 노사문화 등 상생이란 말은 어느덧 우리 삶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지만, 상생의 이념이 강증산이란 분에 의해 제기된 것을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모두가 서로의 주체성을 인정하면서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상생의 이념을, 구한말의 한 인물이 설파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해원상생의 이념은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물질문명에 경종을 울리며, 새로운 문명의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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