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Rabindranath Tagore)는 언젠가 우리 대한민
국이 타오르는 동방의 빛이 되어 전 세계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
다. 그 밖에도 여러 명사와 현인(賢人)들이 코리아의 뛰어난 잠재력과 세
계의 지도국이 될 밝은 미래 비전을 예시(豫示)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오
랜 역사 동안 개인이나 국가를 막론하고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개혁의
실행 그리고 한때의 역경과 시련을 겪지 않고 패자(覇者)의 지위에 오른
경우는 없었다.
우리나라도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숱한 영욕(榮辱)의 세월을 반
복해오다가 20세기 초에 이르러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까지 겪게
되었지만, 1960년대부터 시작한 경제개발계획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난
반세기에 걸쳐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루었다. 즉 우리나라는 1960년대 초
만 해도 아프리카의 후진국인 ‘가나’보다 가난한 나라였으나, 지금은 세
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선진국의 문턱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역경과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1세기 들어 우
리 경제는 지난 40여 년간 이어져 온 고속 성장세가 무뎌지면서 저성장
의 늪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
1949년 전북 김제 출생. 전주북중학교와 전주공업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경영학과)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행정학 석사). 1981년에 감사원에 들어가 자치행정감사국,
산업환경감사국, 특별조사국 등에서 28년 동안 근무하였으며, 2009년 감사관(서기관)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저자는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것인가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고민하고 그해결책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하고있다.
지금부터라도 정치권, 정부, 기업 그리고 국민이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꺼져가는 국가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2차 개혁’ 의지를 불태우고, 국내 정치·안보·경제·교육·복지·지방행정·공기업 등 각 분야에 걸친 개혁 과제 수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 우리는 각종 개혁 과제의 성공적 수행으로 선진 강대국의 대열에 진입하느냐, 아니면 중·일 등 주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지금보다 못한 상태로 전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보고, 꺼져가는 성장 동력을 정치, 경제, 교육, 안보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을 분석하고 그 답을 제시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