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대학시절 소위 mind control이라는 훈련을 받는 가운데 연상암기법이라는 학습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책을 보는 것이 즐거워졌으며 암기할 내용이 무엇이든 거의 두려움 없이 대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원론을, 플라톤은 이원론을 주장했다. 간단한 내용이므로 짧은 시간에 누구나 쉽게 암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는 「누가 일원론을, 누가 이원론을 주장했는지?」를 혼동하게 될 것이다. 암기해야 할 내용에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까?
한번 암기하면 혼동되지 않고 장기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를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보자는 것이 본 저서를 집필하게 된 동기이다.
제1부의 소재는 워드 이론에 관한 것으로 워드1급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메모해두었던 것을 정리한 것이며, 제2부는 교육학에 관한 것으로 특히 교사에게 필요한 생활지도내용에 역점을 두었다. 제3부의 ‘가끔은 생각나는 일들’은 이 책의 주제와는 동떨어져있지만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느낀 내용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실어놓았다. 아무쪼록 책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지은이로서 더없는 보람이 될 것이다.
952년 제천 어느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청주고등학교, 충북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40년 가까이 충주여고, 충북과학고, 청주외국어고 등 10개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2014년 2월 정년을 맞이했다. 교사로서의 자질 중 하나는 ‘저 선생님이 가르치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교재연구를 하곤 했다. 더욱이 시험 감독을 하다보면 암기한 것이 생각이 나지 않아 고뇌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해주고 싶어 연상암기법에 많은 관심과 시간을 할애해 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연상암기법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습득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책을 접하게 되는데 그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흥미위주의 잡지나 만화책으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번 반복하여 읽어도 암기하기 어려운 책들도 때에 따라서는 읽고 습득해야 한다. 단순히 책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반드시 암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게 되고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저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틈틈이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암기하는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읽는 독자들은 저자의 기발하고 쉬운 연상암기법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으로 독자들이 암기해야 하는 내용들을 좀 더 쉽게 암기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