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철학』은 경제 분석에 있어서 중요한 올바른 이론체계의 필요성과 그 내용을 살펴본 책이다. 그리고 단순히 통계지표에 의존하는 경험실증적인 분석에 많은 우려를 나타내며, 왜 이런 우려가 드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와 실물경제가 차이가 있다 는 것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류 경제학 은 이러한 의문점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류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수학적 도구의 틀에 있습니다. 즉, 인간의 경제행위를 진단하는데 경제 외적요인 을 무시하고 산술적방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류 경제학에서 제외한 내용은 인간의 경제 행위 기초이며 중요한 상식입니다.
- 작가의 말
경제학은 절대 수학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수학의 사용을 극도로 자제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경제학에서 수학은 인간의 의도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예측하는 역할에 국한되어야지, 복잡한 수식 따위를 사용하여, 인간의 경제행위가 수식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학자들이 경제학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학에 맹종하는 사람들은 일정한 패턴의 규칙도 좋아하지만, 상상하는 것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경제학을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