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서판매현황
 
출간도서_top 출간도서

도서판매현황 웹하드
출간도서_title


 
  가랑잎 별이 지다
  지은이 김사윤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국판
  발행일 2013-10-29
  정가 10,000원
  ISBN 9788997955985



김사윤의 시집 『가랑잎 별이 지다』. 이전 작품 속에서 주로 보여준 섬세함과 서정적인 면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 선 소시민의 삶을 거칠게 다루고 있다. 비, 연판, 철탑 등의 소재로 서민의 고단함을 풀어내었으며, 고통 속에 절제된 시어들을 활용하여 희망이란 주제를 보여준다. 《하나되어 어우러져》, 《이별 그 무렵》, 《모란에 비 내리면》, 《그대 하늘에 닿으면》, 《비, 멈출 수 없는》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자 김사윤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예협회 회원. 영남대학교에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e-SCM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수여. 자유문예 「노인편승」으로 신인문학상 수상. 시집 『나 스스로 무너져』, 『내가 부르는 남들의 노래』, 『돼지와 각설탕』발표. [제5회 후백 황금찬문학상] 수상.


1995년 민중시집 「나 스스로 무너져」를 발표한 후 절필(絶筆)에 가까운 침묵을 깨고 「노인편승」으로 자유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사윤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인 『가랑잎 별이 지다』는 전작 『돼지와 각설탕』에서 보여준 섬세하고 서정적인 면을 내면에 담아둔 채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 선 소시민들의 삶을 거칠게 다룬 작품들을 다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 사태를 노래한 「철탑, 하늘 오르다」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표현한 「철야의 선」등의 작품은 이를 치열하게 잘 드러내고 있다. 시는 결국 절망에서 건져 올린 희망이어야 한다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고통 속에 절제된 시어들을 활용하고 있는 작품들이 다소 수록 되어 있다.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것들을 새로운 의미로 돋아나게 만드는 언어의 선물



그 기억들이 저만치 사라져 가지만,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게 만드는 시인의 언어는 대지를 촉촉하게 만드는 봄비와 같이 신선하고 아름답다. 그것은 우리가 그냥 평범하게 인지하고 있는 감성과 순수를 현실적이며 직접적인 화법으로 편안하게 한다.

그에게 삶이란 누군가를 만나서 무엇을 얻어야 하고 어딘가로 가서 무엇이든 배우고 익혀야 하는가 하는 고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취미조차도 유행에 뒤처질까 봐 전투적으로 갖는 위기감이 아니라 하나둘 잊혀 가는 감성을 찾아가는 것에 있다.

삶에 있어서 서민의 고단함을 직접적이면서 다소 거칠게 표현하는 강단과 그것을 비, 연탄, 철탑 등의 소재로 풀어내는 내면은 인간적이며 따뜻하다.

내가 가고 있는 곳은 어딜까? 항상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지만 누구든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현실에서의 비관, 절망, 좌절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이 시는 잘 알고 있다. 그것을 극복하거나 이겨내려는 투지가 아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슬프다. 그 슬픔과 현실을 서정적이면서 담담하게 표현한 점은 오히려 성찰하게 하고 치유된다. 그의 시는 삶의 모든 것이 과정이기에 그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그래서 이 시집의 주제인 희망이 느껴지는 것이다.



“시를 제대로 써 보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결심이나 의지로 될 일이 아닌 탓에 오히려 비우면 비울수록 채워지는 것이 시가 아닐까 하는 미련하고 게으른 위로를 제게 건네면서 하루를 또 보냅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따뜻한 봄날 촉촉한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일상을 바라보는 사소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더운 여름 찬란한 청춘을 경험하게 하는,

선선한 가을이 오는 소리를 귀담에 듣게 하는,

눈 오는 추운 겨울 한 손에 넣으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그런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시집이다.

 
   
 

 
회사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도서판매현황조회 홈으로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