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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한 사자와 잿빛문
  지은이 장현정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신국판
  발행일 2013-09-07
  정가 13,000원
  ISBN 9788997955886



장현정 장편소설『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 인간계와 신들이 돌아가는 땅으로서의 바탄, 그 중간계에 신들과 인간, 각종 종족이 공존하는 포리세아로 나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소설이다. 거룩한 사자란 신을 교육하는 존재로서 나오프 사자들에게 붙이는 존경의 말이다. 이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나오프 사자들로서 황금 갈기에 하얀 사자인 캐러썬과 은빛 갈기에 검은 사자인 컬레인은 언어의 신으로서 발탁된 순수한 소녀 안나 셜릿을 둘러싸고 그들의 운명인 잿빛 문과 사랑을 쟁취한다.

저자 장현정은 대학 4학년이 되던 해 자신의 진로를 소설가 혹은 작가로 결정했다. 자기 자신을 보는 시선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 사이에서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선이 그 무렵 정립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사범대학에 다닌다는 것도 그녀가 작가가 되는 것에 별로 상관이 없었다. 그저 대학 수업은 수업대로 듣고 교사가 되는 길만 접었을 뿐 작가가 되기 위해 노트에 습작을 하기 시작했다. 노트 한 페이지를 채우고 나면 쓸 거리가 떨어지던 날들도 있었다. 하지만 정진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소설의 장르도 정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쓰는 글이 무언가 새롭고 무언가 조금 다른 글이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까지 일반 소설 2편, 판타지 소설 3편, SF 1편을 모두 장편소설로 써냈다. 지금 그녀의 나이 서른셋. 습작을 끝내고 작품으로서 시작하는 글로 선택한 장르는 판타지였다. 26살부터 28살까지 6권에 달하는 판타지 한 작품을 쓴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1권을 출판하고 깨달았다. 아직 소설가로서의 길은 멀었다는 걸. 그녀의 실력이 문제였다. 그래서 다시 정진했다. 영문으로 글을 쓰기 위한 시도도 이루어졌고 첫 영문 장편 동화를 완성하고 2012년 미국 쪽에서 출판시도를 했지만 출판사와의 마찰로 도중에 접어야 했다. 하지만 영문 소설을 쓰는 실력을 스스로 배양한 결과 번역 제안이 들어왔고 에세이 번역을 해냈다. 번역가로서의 그녀의 면모도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다. 그녀는 지금 소설의 여러 분야를 자신의 집필 분야로 삼고 있으며 자신이 살아갈 날이 언제까지가 되더라도 소설에 있어서는 끊임없이 정진할 것을 늘 생각하고 있는 후천적 소질의 소설가다. 자신의 대학 시절의 엄격한 공부가 자신이 소설가 혹은 작가가 되는 것을 요구할 때 그것을 받아들인 무모하면서도 이상적인 것에 몰두하는 공상가다. 그녀는 이번(2013. 9)에 출간하는 판타지 소설『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원고 검토를 마치고 다시 다음 집필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늘 걸어가고 있다. 그 어느 순간부터 때론 넘치기도 했지만 부족한 적은 없었다. 인식을 두려워하지 않고 애매한 현상들에 부딪혀 인식하고 때론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얻은 수확은 ‘그녀만의 소설’이라는 표지로 언제나 그녀에게 결과물을 내주었다. 그녀는 안다. 이제 그녀는 소설가임을. 지금껏 소설을 썼기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의 길에서 그녀는 언제나 소설가이길 원하므로.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은 인간계와 신들이 돌아가는 땅으로서의 바탄, 그 중간계에 신들과 인간, 각종 종족이 공존하는 포리세아로 나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판타지다. 거룩한 사자란 신을 교육하는 존재로서 나오프 사자들에게 붙이는 존경의 말이다. 이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나오프 사자들로서 황금 갈기에 하얀 사자인 캐러썬과 은빛 갈기에 검은 사자인 컬레인은 언어의 신으로서 발탁된 순수한 소녀 안나 셜릿을 둘러싸고 그들의 운명인 잿빛 문과 사랑을 쟁취한다.

나오프 사자의 운명은 신이 다음 대(代)의 그 신의 자리를 물려줄 후임자를 구하면 얼음벽 속의 긴 잠에서 깨어나 다음 대의 신의 후임자를 찾아 교육하고 다시 얼음벽 속에서 긴 잠을 자는 운명을 가진 것이고, 신의 교육이 끝났을 때 즉 신이 자신의 일을 시작할 때, 나오프 사자에게는 얼음벽으로 들어갈 것이 요구되는 잿빛 문이 나타난다.

이 잿빛 문은 나오프 사자가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벽이자 극복해야 할 운명이다.

언어의 신의 사자이자 다음 대의 언어의 신으로 발탁된 소녀 안나 셜릿을 포리세아로 데리고 온 캐러썬은 그 모든 과정을 겪고 잿빛 문의 소환을 받지만 안나 셜릿은 이를 거부하고 운명의 신과 대립하면서까지 캐러썬을 지킨다.

죽음의 신의 사자 컬레인은 차갑고 냉정하고 단호하지만 안나의 정당한 판단에 언제나 굴복하고 결국 안나 셜릿을 지키기 위해 잿빛 문을 넘어선 운명까지도 쟁취한다.

매력적인 나오프 사자들과 그들 사이에 있는 소녀 안나 셜릿!

그들을 이끄는 힘이 무엇인지 상상해보면서 그들의 모험 속에 함께 해 보자.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은 작가가 처음 의도했던 대로 아주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다는 바람을 실현시킨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이 가져야 할 독창적 소재와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독자를 교육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 가끔 생각해야 할 거리들이 나온다. 하지만 그것도 물 흘러가듯 그저 지나간다. 즉, 이야기 속에는 진지함도 녹아있는 법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따로 튀어나오면 안 된다는 작가의 의도가 깨끗하게 소설의 모난 부분을 제거한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이야기로서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말이 성립된다.

신을 교육하는 사자들로서 매력적인 나오프 사자들과 언어의 신으로 발탁된 순수한 소녀 안나 셜릿이 펼치는 이 언어 판타지가 그래서 언어 판타지라고 불리면서도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이 그러한 면에 있는 것이다.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은 언어 판타지이다. 즉, 전체의 이야기 주제가 언어 판타지라는 셈이다. 언어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할 시간이 되면서 동시에 이야기에 얹혀 시간 지나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그런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한 권의 책 속에 수많은 재미있는 요소들을 채우기 위해 각 챕터의 분량도 짧다. 하지만 그 챕터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을 훔칠 수도 있다. 사자들과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들의 행동과 감성에 우리의 감정도 녹아내리는 것이다.

우리들의 손에 드디어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이야기 『거룩한 사자와 잿빛 문』이 놓여있다. 페이지를 넘기고 나타난 낯선 세계 속에서 400년 만에 깊은 잠을 깬 언어의 사자 캐러썬을 처음 만나게 될 것이다. 그가 사역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잠시 우리의 할 일을 내려놓고 이 사자가 어떤 사자고 어떤 일을 하려하는지 조금만 시간을 낸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우리는 또 다른 우리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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