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서판매현황
 
출간도서_top 출간도서

도서판매현황 웹하드
출간도서_title


 
  푸른 덫
  지은이 김정희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신국판
  발행일 2013-04-08
  정가 12,000원
  ISBN 9788997955541



김정희 장편소설 『푸른 덫』. 리얼리즘을 추구하며 직설적인 묘사를 추구한 이 소설은 고어체적인 묘사와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 묘하게 끌리는 세련미를 보여준다. 1950년대 중국어서 태어난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 소설이다. 소설가인 ‘그녀’는 문화대혁명에서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고, 첫사랑의 참혹한 상처를 안고 살면서 광명을 찾는 듯 했지만, 떨칠 수 없는 인생의 검푸른 덫과의 사투는 끝이 없어 보이는데….

저자 김정희는 하얀 석회칠을 한 초가삼간 마룻바닥에 쌍태머리 처녀가 곱게 누워있다. 머리 위에는 실구름을 수놓은 푸른 하늘이 끝없이 끝없이 펼쳐진다. 갑자기 그처럼 푸르던 하늘이 어마어마한 큰 덫으로 변하여 처녀의 몸을 덮친다. 양지 마른 언덕 위에 하얀 양옥이다. 세월의 주름이 잡힌 여인이 푸른 가든에 평안히 누웠다. 머리 위에는 망망 푸른 하늘이 그림마냥 펼쳐진다. 갑자기 그 푸르던 하늘에 먹장구름이 일며 검푸른 덫으로 변하여 여인을 향해 덮친다. 검푸른 덫은 그렇게 수시로 인간을 향해 공격해 오며 목을 조인다. 무지의 덫, 사랑의 덫, 황금의 덫, 욕망의 덫…. 덫은 사처에 도사리고 앉아 그녀를 노린다. 여인은 검푸른 덫과 끊임없는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인생의 반평생을 훌쩍 넘긴 어느 날, 불타오르는 저녁노을을 마주하고 섰다. 가슴이 울컥 치밀어 오르고 뜨거운 열기가 터져 나오며 나의 온몸을 태우는 듯했다. 아, 글을 쓰고 싶다.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뒤이어 이야기들이 내 가슴속에서 홍수마냥 터져 나오며 연속 드라마가 펼쳐 졌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살아오면서 행복하면서도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때로는 서럽고 억울하여 펑펑 울기도 하고, 때로는 온몸이 찢기여 천 길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처절함에 울부짖기도 했다. 정말로 나의 혼신을 쏟아 쓴 글이라고 말하고 싶다. 글을 쓰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삶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이 조금이나마 무력함에서 벗어나며 삶의 쾌락을 찾아간다는 점이었다. 글을 쓰는 내내…. 한편, ‘나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있을까?’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모든 이야기 자체는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나와 함께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없이 고요하던 호수가 갑자기 요동을 치며 집채 같은 시커먼 물체가 호수 밑바닥으로부터 뭉게뭉게 솟아오른다. 소스라쳐 놀라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온몸을 휘감았던 검푸른 덫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면은 고요한 벽뿐이다. 소설가인 그녀는 작품이 100만부 매진 뒤 번역 출판도 연이어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의 삶은 그저 평범한 소설처럼 부드럽고 순탄한 삶은 아니었다. 중국교포인 그녀는 문화대혁명으로 예기치 못한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그 후 첫사랑의 참혹한 상처를 안고 미국행을 결정했다.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헤어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던 검푸른 덫. 그 덫과의 끊임없는 사투. 그녀는 사랑과 자유를 향한 날갯짓을 성공할 수 있을까?

한없이 맑고 푸른 바다다. 까만 양태머리를 드리운 한 소녀가, 갓 물이 오른 애호박처럼 애들이 피어난 가슴을 쏙 치켜세우며 ‘쑥-’ 하고 깊은 바닷속으로 헤엄쳐 들어간다. 검푸른 덫과 푸른 자유 속에서 몸부림쳤던 그녀의 삶. 푸른 덫은 파란만장한 현대사와 파란만장한 한 여성의 삶이 푸른색이 의미하는 하나의 덫과 동시에 자유 속에서 몸부림친다.

1950년대 중국어서 태어난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 문화대혁명에서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고, 첫사랑의 참혹한 상처를 안고 살면서 광명을 찾는 듯 했다. 그 후 미국행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지만 떨칠 수 없는 인생의 검푸른 덫과의 사투는 끝이 없어 보인다.

한 여인의 가난, 행복, 사랑과 자유를 향한 처절한 부르짖음은 끝없는 날갯짓이었을까. 리얼리즘을 추구하며 직설적인 묘사를 추구한 이 소설은 고어체적인 묘사와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 묘하게 끌리는 세련미를 보여준다.

 
   
 

 
회사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도서판매현황조회 홈으로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