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따라잡기 A to Z』는 승마입문부터 마스터단계까지 치과의사 정유미의 승마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승마를 할 때 필요한 주의사항과 함께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했다. 저자가 그동안 어떻게 승마를 배웠는지 경험담을 통해서 각 단계에 필요한 이론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정유미는 매직키스치과의 대표원장 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의 외래교수이다. 서울대학교 global MBA 정규과정을 졸업한 뒤 의학전문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현재 스토리온 채널의「렛미인」1,2,3 전 시즌에서 치과분야 자문의를 맡고, SBS「꾸러기 탐구생활」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2008년부터 TMK승마동호회에서는 운영위원이 된 후, 운동에는 전혀 소질이 없던 저자가 승마를 마스터해나가면서 느낀 다양한 감정과 경험담을 칼럼형식으로 써내려오고 있다. 초보 승마자를 위한「치과의사 정유미의 좌충우돌 승마이야기」 100회 연재를 마쳤으며, 중급 승마자를 위한 「치과의사 정유미의 승마 100배 즐기기」 등의 다양한 연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출간본의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Unicef) 등의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봄 내음이 물씬 풍기면 야외활동을 할 시기가 다가온다는 것을 직감하게 될 것이다. 이젠 승마에도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서이다.
실제로 저자가 들려주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는 한 엉뚱한 승마인의 승마경험담이다. 여기에, 처음 승마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승마 마스터 팁을 함께 구성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 역시 우연히 승마를 접하게 되고 승마에 빠져들게 되었다. 여러 가지 운동을 접하면서도 둔한 운동신경 때문에 좌절을 경험하곤 했는데, 승마는 달랐다. 말과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점과 밸런스를 이용한 운동이라는 점을 이해하면 말 위에 오르는 것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승마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마를 입양하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승마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TMK승마동호회에서 운영진을 맡게 되면서, 초보들을 위한 승마칼럼을 써내려갔다. 이 책에는 승마를 할 때 필요한 주의사항과 함께 저자처럼 운동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승마를 즐기는 경지에 이르게 한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저자가 어떻게 승마를 마스터해나갔는지에 대한 경험담, 각 단계에 필요한 이론적 내용을 곁들였다. 책의 중간 중간, 교관의 주옥같은 조언이나 다른 승마인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따라서, 각 파트 별로 명시된 이론은 보다 자세히 읽고 실전연습을 병행하길 권한다. 이렇게만 한다면, 이 책을 읽는 동안 승마실력은 어느새 일취월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승마를 배우는 단계에 자마를 입양하게 되어,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대신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었다. 물론 보통은 자마가 없이도 충분히 승마를 즐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여 읽으면 단순히 승마 초보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언젠가 자마를 입양하게 되어 저자와 비슷한 상황에 놓일 경우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첫째도 안전이고 둘째도 안전이다.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 바로 즐겁게 운동을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승마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읽고 승마를 시작하는 모든 독자들은 저자의 실수와 좌충우돌하는 행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운동 신경이 나쁜 사람도 저자만큼 무조건 오랜 시간을 승마에 투자하면 실력은 늘게 되어 있다. 빠른 시기에 실력을 쌓아 외승을 즐기는 속성으로 마스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승마에서는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면서 느리게 걷기를 하는 것 또한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알고 하면 그 시간마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승마의 좋은 점을 알고 거부감 없이 승마를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한다.
저자 정유미는 말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승마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 이 도서는 저자가 승마를 처음 접하게 된 배경부터 승마를 잘 하기위한 요령까지 그 경험들을 자세하고 흥미롭게 에세이 형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승마에 관심 없는 사람일지라도 이 도서를 접하게 된다면 승마에 푹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본문은 초보자가 보아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승마의 효과와 이점부터 말의 특성까지 각 챕터를 나누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론만 빽빽하게 늘어놓은 지루한 구성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담과 어울러 이론을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그야말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승마 따라잡기이다!
저자는 승마를 하면서 느꼈던 작은 감정하나까지도 모든 독자들과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으며, 저자 자신이 처음 승마를 접하면서 생겼던 시행착오가 승마를 막 시작한 초보자들에게는 그런 시행착오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도서는 다른 딱딱한 이론서와 달리 우리에게 친절한 선생님처럼 승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진정한 승마를 즐기고 싶다면 치과의사 정유미의 누구나 쉽게하는 승마 따라잡기 A to Z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