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화면에 비친 그분 모습『우리들의 자화상』. 이 책은 컴퓨터 모니터 속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을 성찰하며 미래의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컴퓨터를 전공한 저자의 과학적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성찰과 우리의 현재 모습,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삶의 지혜, 미래 인류 사회의 모습 등을 독특한 방식으로 묘사하였다. 모두 3부로 나누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다양한 저자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를 살펴보고 대비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과학기술이 우리들의 삶의 축복이 될 것인지 아니면 재앙으로 다가올 것인지 고민하며, 진로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인 젊은 청년들과 실직의 고통을 지고 있는 중장년층에게 인생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꾸고 행복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저자 권오현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해군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컴퓨터를 전공으로 하면서, 미국 해군대학원에서 석사, 중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여 년간 해군 컴퓨터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대령으로 예편하였다. 현재, 동명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입문(편역)」.「컴퓨터 사이언스」 등이 있으며 전공과 인문사회 전반에 걸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모습에 대해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요즘 많은 국민이 어렵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의 진로가 불확실한 상황에 중장년층의 실직으로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 물론 경제적, 물질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원인이 크겠지만, 그 못지않게 사물을 부정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잘못된 원인을 대부분 네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을 성찰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감사한 일,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잊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미래의 큰 흐름을 내다보면서, 인생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꾸고 행복해지는 계기를 가졌으면 하는 차원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컴퓨터를 전공한 저자의 과학적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성찰, 우리의 현재 모습과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삶의 지혜, 제2의 바벨탑으로 상징되는 미래 인류 사회의 모습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독자들이 공감 가도록 쉬운 필체로 3부로 나누어 독특한 방식으로 묘사했다.
제1부에서는 저자가 컴퓨터를 전공하면서, 문득 “신이 만든 가장 위대한 창조물 중의 하나가 우리 인간이라면, 인간이 신의 흉내를 내서 신의 능력에 가장 근접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컴퓨터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컴퓨터 체계들의 구성 개념과 신에 관해 언급된 내용(=성경, 각종 교리 등)을 추리적 형태로 접근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그 두 가지가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것을 독자들도 공감이 가도록 논리적이면서도 쉽게 설명하였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의 신비, 왜 신이 직접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을까? 등을 포함해서 우리가 평소에 신의 존재에 대해 담고 있던 여러 의문점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일상 삶을 통해 겪고 느꼈던 여러 에피소드들의 소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감사하면서 살아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나라라는 것을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행복을 찾는 삶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3부에서는 미래 우리 사회의 모습과 우리가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향후 20~30년은 과거 1000년 동안 변화한 것 이상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에게 곧 다가올 20~30년 후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은 자기와 관계없는 먼 훗날 일로 생각하거나 당장 먹고 살 일이 더 급하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미래 국가와 사회, 교육환경, 자연 환경, 가정생활 등의 모습을 축약하여 그렸다. 또 향후 약 20~30년간에 걸쳐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 예상되는 과학기술을 분야별로 살펴보고 그 한계에 대해서도 짚어 보았다. 이를 통해 그것이 축복으로 다가올지 아니면 재앙으로 다가올지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제시하고 대비해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