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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지은이 최분임(外)12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신국판(152×225mm)
  발행일 2014-11
  정가 12.000원
  ISBN 979-11-5622-055-8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2년마다 시행되는 아마추어 여성 문인 대상 문학상으로서, 시 부문/수필 부문/소설 부문/아동문학 부문(동화, 동시)의 총 4개 분야 / 자유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11회,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고 총 7,700만 원의 상금을 책정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신인 문학상으로 위치를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상 및 금상 수상작은 ‘월간문학’ 12월호 발표를 통한 등단 및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부여되는 특전도 있습니다.

진화가 되려면 한참 멀었는데 벌써 퇴화가 시작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 때가 있다. 몸이 기억이 둔해지자 금세 눈치를 챈 이 짐승,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았다. 달래고 어르다 주저앉을 때도 많았다. 돈도 되지 않는 고삐를 잡고 왜 시간을 허비 하느냐,는 주위의 힐난도 감수하며 詩를 붙들고 있다. 자신이 한심할 때도 있지만 다른 길은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어느 한 모퉁이조차 돌지 못하고 머뭇거리지만 이 짐승의 고삐가 마치 스스로의 목줄인 양 놓지 못하고 있다. 아니 놓고 싶지 않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이 지루한 길 위에서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사실은 즐겁다.   

 여름의 한 가운데서 동서식품이 깔아준 멍석 ‘멘토링 클래스’ 게시판을 들락거리며 불안한 증상이 다시 시작됐다. 놀이판이 마냥 행복하면서도 초라한 글을 내보이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럼에도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고삐를 바투 잡고 욕심을 부렸다. 칭찬과 격려 회초리를 내리쳐 준 신용목, 박성우, 문태준, 박성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힘드셨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겐 잊지 못할 두 달이었다. 가슴 속 스승으로 기억될 것이다.

 몸도 마음도 지친 어느 날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매조도에 얽힌 사연을 접하게 됐다. 그 그림을 오래 들여다보다 부인 홍씨에 빙의되듯 글이 가슴에서 터져 나왔다. 본부인에게서 난 딸과 소실에게서 난 딸에게 남긴 매조도는 한 달 간격으로 그려진 것이었음에도 그림의 분위기와 詩는 사뭇 달랐다. 생각이 많아졌다. 가슴이 먹먹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다산초당을 조만간 다녀올 생각이다. 저 세월 안쪽 그분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함이 겹친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부족한 시를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서로 힘이 되어주는 소래 문학회 식구들, 형제처럼 챙겨주는 대구의 백년회 멤버들, 시흥 문협 회원들, 천북초등학교 43회 동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2년마다 시행되는 아마추어 여성 문인 대상 문학상으로서, 시 부문/수필 부문/소설 부문/아동문학 부문(동화, 동시)의 총 4개 분야 / 자유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11회,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고 총 7,700만 원의 상금을 책정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신인 문학상으로 위치를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상 및 금상 수상작은 ‘월간문학’ 12월호 발표를 통한 등단 및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부여되는 특전도 있습니다.

1973년 ‘주부에세이’로 시작해, 25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문학을 사랑하시는 여러분과 함께 해온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문학의 향기, 삶의 향기를 더욱 널리 퍼지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꾸준한 여성 문인 발굴 및 후원으로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문인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여러분의 작품 속 삶의 향기를 많은 이들과 나누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출판사 서평

천년이 흘러도 찬란한 향기

신이 만든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이고 사람이 만든 것 중에 가장 찬란한 것은 사랑입니다. 그런 사람과 사랑을 가장 신성하게 그려낸 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하늘을 마시고 땅을 삼키고 사람을 끌어안는 단련과 정진과 포용의 숭엄한 정신사입니다.

우리의 혼이 깃든 한글은 하늘, 땅, 사람의 조합입니다. 우리글로 문학을 갈고닦는 것은 곧 하늘과 땅과 사람을 어울리게 하는 예술입니다.

-수상집 총평 중에서

김홍신 (소설가, 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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