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변하는 디지털과 AI 시대
로컬상권이 나아가야 할 생존 전략을 담은 지침서
지역사회의 중심을 담당하는 로컬상권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며,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따라서 로컬상권의 활성화는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던 과거에서 온라인 몰이 활성화된 디지털 시대, 소비자들은 더 이상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데서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경험을 원하고, 편리함을 원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가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원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단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양쪽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기획 실무』는 로컬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 상권 활성화 기획 지침서로, 상권 활성화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디지털과 AI 기술이 상권에 미치게 될 영향을 반영해 새로운 시대환경에 부합하는 차별적인 전략과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엠아이전략연구소(주)/지역상권연구소 대표로 20여 년간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하도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지역상권법에 의한 자율상권 구역과 관련된 수많은 상권 활성화 연구와 컨설팅, 강의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상권 활성화 전문가 양성과정인 ‘상권전문관리자과정’, ‘상권육성전문가과정’ 등의 주임교수 및 강사로 상권활성화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로컬 활성화와 관련된 지역관광혁신프로젝트, 관광벤처, 관광두레, 관광기업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 사업, 농어촌 및 6차산업과 이들의 디지털과 AI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디지털전환지원사업 등의 컨설턴트, 자문위원 활동은 물론 지방소멸기금 등 지자체의 국비공모사업 관련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로컬(창업, 관광, 상권, 융복합) 및 상권 활성화와 이들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요소인 국비공모사업 접근, 디지털과 AI 활용 홍보마케팅 등으로 블로그, SNS를 통해 관련 정보와 지식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2018년에 방영한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역 상권 활성화의 중요성을 대중의 뇌리에 인식시켰다. 방송 이후 그 주에 방영된 업장을 방문한 소비자들로 해당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가 하면, 재야의 고수처럼 묵묵히 일하던 업주가 발굴되어 사업체를 확장하는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종영 이후에도 백종원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외식업에 집중한 여타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과 달리, 김용한 저자의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기획 실무』는 모든 사업에 대입할 수 있는 종합 기획서이다. 저자는 로컬상권은 그 지역의 문화와 특성, 독특한 장소적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권이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곳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중심으로 상권을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저자는 수많은 상권 활성화 연구와 강의, 컨설팅을 진행한 경험으로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로컬상권 활성화 기획의 필요성을 이 책 한 권에 정리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권 분석, 고객들의 상품구매 채널의 변화, 상품들의 쇼핑 장소에 영향을 주는 온라인/SNS 채널, 소비 트렌드의 변화, 이를 바탕으로 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그럼으로써 상권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