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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691249 [242]
  키다리의 꿈
  지은이 김사윤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30*190
  발행일 2024. 07. 05.
  정가 17,000원
  ISBN 979-11-5622-877-6



시인 김사윤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첫 번째 산문집 『시시비비』가 청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였다면, 작가 박경주와 공저한 『다시 내릴 비』는 부박한 삶을 시와 산문의 어우러짐으로 완성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세 번째 작품 『키다리의 꿈』은 시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을 통해 ‘희망’을 길어 올리기 위한 두레박을 깊고 어두운 세상 속으로 내리고 있다.

작가의 말에서 시인은 ‘우리가 정말 이대로 괜찮은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우리에게 묻고 있다. 힘들면 힘들다고, 지치면 지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회를 시인은 꿈꾸고 있다. 지금보다 우리는 모두 괜찮아져야 하므로 시인은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우리 모두의 ‘희망’을 소망하고 있는 작품들을 다각도의 시선으로 소개하고 있다.

달콤한 위로와 격려에 그치지 않고 때로는 쓴소리로 눈먼 민주주의 사회를 질타하기도 하고, 사회에 팽배한 적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도 시인은 스스로 반성하며 함께 올바른 행복의 길로 걸어가자고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산문집은 일간지에 수년간 연재된 작품들을 엄선하여 담았기 때문에, 부쩍 유튜브와 SNS에 빠져 책과 신문으로부터 멀어진 청소년들에게 어휘학습과 더불어 논술지도 및 글쓰기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시사 및 국가정세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사윤

시인. 자유문예 「노인편승」 등단. 매일신문, 대구신문 필진. 후백 황금찬문학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영남권 멘토. 시집 『나 스스로 무너져』, 『내가 부르는 남들의 노래』, 『돼지와 각설탕』, 『가랑잎 별이 지다』, 『여자, 새벽걸음』, 『ㄱ이 ㄴ에게』, 산문집 『시시비비』, 『다시 내릴 비』 등 발표.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pandemic)은 현대사회의 고독을 절대의 경지에 이르게 했다. 철저하게 외로워지는 경험을 한 우리에게 김사윤 시인은 ‘우리,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화두를 던진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아야 생존의 안도감을 느끼는 것이 인간의 본성임을 망각할 수는 없다고 절규하면서 선인(善人) 키다리는 첫걸음을 딛는다.

그동안 발표했던 산문집에서는 온화한 어조로 부드럽게 독자에게 위로를 건넸다면, 자신을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노력한 흔적이 이곳저곳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실존했던 레오프릭 백작(Leofric, Earl of Mercia)과 그의 아내 고다이버(Godiva)의 일화를 통해 관음증 환자 톰을 현대사회의 ‘비겁함’의 대명사로 묘사하며 말미에 톰에게 안녕을 고하는 작가의 의도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용기’였음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2020년에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의 넋을 위로하며 아직도 남아있는 인종 차별의 민낯을 <검은 꽃>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그물을 꿰는 시>를 통해 다양한 문학 활동을 독려하면서도 문학은 ‘신중’해야 하는 것임을 역설하며 문학인들에게 쓴소리도 잊지 않는다. 이는 질타가 아닌 사랑이 아닐까.

이미 우리에게 시인으로 알려진 김사윤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 『키다리의 꿈』은 미국 소설가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키다리 아저씨(원제: Daddy-Long-Legs)』에 등장하는 보이지 않는 선행의 주체 키다리가 사회 곳곳에 발자국을 남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따온 제목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모두 더 이상 외롭지 않고 괜찮아진다면 저자의 소망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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