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아이가 원하면 뭐든지 해줄 수 있는 것만으로 아이들이 행복할 수는 없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세상 밖으로 나가서 함께 울고 웃고, 가슴과 가슴으로 느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중에 왜 그때 하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싶지 않았으며, 그것은 또한 나의 간절함이었고 꿈이었다.
그러한 간절함으로 우리는 함께 길을 떠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