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핵심 내용 쉽게 풀어쓴 ‘반야심경’
영국 왕립조선학회로부터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수상한 세계적인 조선공학자인 백점기 영국 런던대 교수가 <반야심경>을 쉽게 풀어쓴 교리해설서 <초보자를 위한 반야심경 공부>를 최근 펴냈다.
<반야심경>의 본래 이름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다. ‘마하’는 절대적인 개념의 ‘크다’는 뜻이고, ‘반야’는 ‘지혜’, ‘바라밀다’는 ‘완성’이라는 뜻이다. ‘심’은 ‘중심, 핵심’을 의미하므로 ‘반야심경’은 ‘큰 지혜의 완성, 그 핵심을 설법한 경전’이라는 뜻이다. <반야심경>은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큰 지혜의 완성을 위한 핵심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이 독송 되는 불교 경전이다.
하지만 일부 재가 불자나 일반인은 그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암송에 그치곤 한다. 이는 부처님의 심오한 가르침을 총 260자로 간결하게 기술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산스크리트어로 된 핵심용어를 중국식 발음과 한자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은 과학기술자인 저자가 과학기술자 특유의 식견과 실사구시적인 접근방법을 동원해 한자에 익숙하지 않고 <반야심경>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심자나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줄 만하다. 특히 <반야심경> 핵심 내용에만 집중해 공부하려는 독자를 위해 쓰여 진 만큼 애매하고 장황한 부연 설명 없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것이 큰 특징이다. 그리고 모호한 표현을 배제해 사실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부처님께서 설법한 큰 지혜의 완성을 위한 핵심 내용을 명쾌하게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