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서는 식물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실내 가드닝에서 꼭 알아야 할 기초 지식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수백여 종의 식물을 키워온 경험과 노하우를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담았다. 식물 유튜브 <그린썸> 채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이 식물을 키울 때 갖는 궁금증을 모아 답변을 실었다. 식물과도 밀고 당기는 썸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초보 가드너들이 이 책을 읽고 식물들과 썸타며 행복을 느끼길 기대한다.

화원에서 식물을 살 때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물은 며칠마다 주나요?”이다. ‘며칠에 한 번 물주기?!’ 이런 공식은 없다. 같은 식물이라도 집마다, 화분이 놓인 위치에 따라, 화분의 재질에 따라, 흙의 배합에 따라, 계절에 따라 물 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초보 가드너들이 흔히 하는 실수에서부터 햇빛, 물, 온도, 습도, 통풍, 분갈이, 흙, 병충해, 비료, 가지치기 등 실내에서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 식물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한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안내한다. 수백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키우면서 얻은 저자의 노하우를 따라가다보면 가드닝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관엽식물, 꽃식물, 다육식물 총 55종의 재배 방법(빛, 온도, 물, 비료, 번식, 가지치기, 주의할 점)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식물들을 이해하게 되고 우리집 환경과 맞는 식물, 내 취향에 맞는 식물을 골라 즐겁게 가드닝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정민은 초록이들과 썸타는 <그린썸> 채널의 유튜버이면서 15년 차 초등 교사이다. 인생의 고비에서 식물에게 큰 위로를 받은 후 식물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인근 도서관을 다니며 식물 관련 책을 다 읽고, 식물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서 농학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식물의 위로와 유익을 경험하고, 식물들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쪼개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진 기자 dailyman@greencoo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