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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죄 세트9권
  지은이 강병선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52×225mm
  발행일 2022.10
  정가 135,000원
  ISBN 979-11-5622-736-6 04810(세트)



해방 직후 무고한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한반도에 닥친 매서운 변혁의 바람 1945년 광복 이후 미 군정을 거쳐 이승만 정부에 들어서면서 1950년까지의 혼란했던 한국 정세를 담은 대하 장편소설이다. 순천 출신으로서 부모님과 마을 어른들로부터 여순사건의 참상을 들으며 성장한 저자는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죄』를 집필했다. 현대 한국사의 시작점을 배경으로 70년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국가에 자리 잡은 친일 잔재와 남북분단 문제를 지적한다. 1930년대, 구례 곡우절과 백중놀이 전국 씨름대회에서 일본인 선수를 이겨 장사로 이름난 강덕형은 미나미 총독 저격 사건에 휘말려 아내인 영순과 진주로 도피한다. 해방 후 김정원은 친구가 남의 집 문간방에서 세 들어 살고 있다는 소식에 자신이 사는 발산마을로 이사하게 돕는다. 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벗어났으니 가족과 행복하게 살 날만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미국과 소련의 한반도 신탁통치와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 과정에서 일반 국민의 삶은 궁핍해져만 간다. 일제강점기 때보다 가혹하게 하곡을 공출하고 정책에 반발하면 좌익 세력이라 몰아붙이며 국민을 압박하던 시기였다. 상부의 지시에 따라 주적 세력을 소탕했을 뿐이라는 친일 경찰 이경안과 장영팔은 일제 치하에 있을 때가 더 살기 좋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하지만 대다수의 등장인물은 새롭게 이뤄진 독립 국가에서 살기를 원한다. 정부의 억압이 없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꿈꾼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무장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전남 동부 지역의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좌우 이데올로기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그 후 2022년 10월, 사건 발생 74년 만에 여순사건 명예회복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결정했다. 정부에서 처음으로 희생자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순사건위원회에서 내년 초까지 희생자 신고를 받는 한편 해당 시군들과 합동해 2년 동안 진상 규명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배경에서 소설 『무죄』의 발간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여순사건의 아픔이 치유되길 바라는 저자의 희망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강병선



•순천 팔마문학회원

•광주 동산문학회원

•경남 소설가협회원

•경남 수필문학회원

•영남 문학회원

•남강 문학회원

•진주 시조시인협회 회원

•진주 문인협회 회원

•경남 문인협회 회원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국 소설가협회 회원

•한국 수필가협회 회원

•한국 수필 작가회 회원

•한국 시조협회 회원

•경남 도민신문 칼럼니스트

•저서 |『농부가 뿌린 씨앗』(수필)

『세월』(시조)

『마당쇠』(장편소설)

『세월아 친구하자』(시)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시)

『나그네 인생』(시조)

해방 이후 혼란한 한반도 남부에서

무고하게 사라져간 시골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대하 장편소설 『무죄』는 총 9권에 걸쳐 해방 직후 혼란한 정세에 휩쓸린 선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여순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동부 6군 지역을 배경으로 삼았다.



순천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마을 어른들로부터 여순사건의 참상을 들으며 성장한 저자는 21세기에 이르러 그날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자 이 소설을 집필하였다. 『무죄』의 배경인 발산마을은 실제 전남 순천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이다.



또한 그 지역 사투리를 원어에 가깝게 사용해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 만큼 당시의 비극이 더 생생하게 와닿는다. 저자는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친일 부역자를 제때 청산하지 못하고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세워 분단의 아픔을 이어온 한반도의 현실을 꼬집는다. 좌우 이데올로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당시 미 군정과 한국 정부를 비판한다. 그리고 그 슬픔의 근원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한 일본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한반도는 여전히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불안한 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전선이 철거되어 다시금 남북이 하나가 되기를, 여순사건의 진실이 완전히 밝혀지기를 저자는 간절히 바라며 이 소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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