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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시
  지은이 이병호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40×210mm
  발행일 2022. 10. 24.
  정가 10,000원
  ISBN 979-11-5622-751-9



『론 사이프러스』 이후 7년 만에 나온 이병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부엌 창가에서 바깥을 지켜보는 심상이 담긴 45편의 시 지난 2년 동안 기세가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등으로 지구촌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인간의 감정이나 경험을 관심사대로 표현하고, 그 주관을 다시 객관적으로 그려낸다. 총 네 부로 나뉜 시집 『나만의 시』는 세상살이를 음미하며 자신에게 맞는 시를 계속해서 쓰고자 하는 의지로 집필되었다. 제1부 ‘부부’에는 인생과 사회에 관해 썼고, 제2부 ‘나만의 시’에는 일상을 담았다. 제3부 ‘빈방’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이, 제4부 ‘용서’에는 종교적 감상이 드러나 있다. 뒤편에는 영어로 번역한 시를 실어 한국어와는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시는 이미 있는, 있을 수 있는, 앞으로 다가올 인생을 밝혀내고, 여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문학하는 일이 된다. 인간 존재의 의미를 밝혀내고자 하는 시(詩) 작업이야말로 진정한 문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하기 위해서는 모든 작가는 고뇌와 진통을 넘어선 삶의 의미에 대한 천착이 따라야 하고, 그를 통해 치열한 의식보다 경험에 의한 생의 깨달음과 그에 관한 메시지와 감동을 줄 수 있다.

이병호 (아호: 송암 松岩)

·1948년 광주광역시 출생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UCLA 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미국방 외국어대학 한국어과 교수역임



수상 내역

·월간 신문예 25회 시 부문 신인상(2012년)

·제25회 서울문예창작상 시 부문 수상

·지식공감 문학상

·한국문협 본부 표창장(2017년)

·서울문학 오늘의 작가상



저서: 『론 사이프러스』, 『나만의 시』


문학함을 향한 시인의 열정은

불편한 다리도 막을 수 없다



시인은 머리글에서 은퇴 후 나름대로 세운 계획대로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이 무색하도록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시인에게 하고 싶었던 것을 미루는 게 과연 게으름일까? 그러나 늘 심사숙고하고, 한시라도 시작(詩作)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시인의 처지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 쓰기가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임을 알 수 있다.



시인은 2년 전 자택에서 서너 차례 넘어진 뒤로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지팡이나 휠체어를 이용하여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시 <체육관에서>에 건강한 신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건강은 가장 귀중한 보배’라는 마지막 행은 시인의 상황을 알고 나면 깊이 와 닿는다.



이병호 시인은 시상이 떠오르면 깊이 생각에 잠기다 엉뚱한 발상을 내곤 한다고 밝혔다. 부지런히 시를 써야 시인의 자격이라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그의 시를 읽다 보면 다른 곳으로 튀는 엉뚱한 생각이 시를 이루고 있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의 어린 자식들이 아빠에게 선물로 주곤 했던 꽃잎은 시인의 젊음을 머금고 여러 시에 스며들었다. 일상의 모든 것이 그의 시를 담고 있다. 심지어 아픈 다리에도 그의 시가 들어 있다. 지팡이는 절망을 야기해 시 쓰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이병호’의 색깔을 만들어준 것이다.



나만의 시(詩)가 내 지팡이 속에 들어 있네 _33p, <나만의 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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