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지금이 젊음을 꽃 피울 마지막 순간일지 몰라...’ 40대를 살아가는 여자에게 매일은 너무 아쉽고 소중한 시간이다. 풋사과 같은 젊음은 이미 추억이 됐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기 너무 이른 나이. 이 책은 아직 중년이라는 말이 낯설고 아쉬운 40대 여자의 평범하고 담백한 고백을 담았다.
20대부터 성공한 사업가를 꿈꿔온 작가는 40대 무렵 큰 실패를 경험하며, 자신의 삶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믿으며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의 삶에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게 된 시기도, 실패의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 시기도 마흔 무렵이다.
저자는 다시 도약하는 중년의 사업가이자 여자로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꿈꾼다. 그는 성공이란 ‘삶의 의미’와 ‘일상의 행복’이라며, 잔잔한 일상을 통해 중년을 살아가는 여자의 ‘소소한 자기 사랑법’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삶의 기쁨,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사이의 정(情)을 통해 인생을 반추하는 그의 생각은 친숙하고도 정겹다. 무엇보다 중년에 다다라서 느끼는 ‘젊음’과 ‘건강’과 ‘행복’의 소중함은 비슷한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그의 동안 관리법은 저자가 30대 이후 모든 여성들에게 전하는 ‘자기 사랑법’이다. 꾸준한 자기관리 철학과 일상 속 홈케어 노하우는 쉽고 간편해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 봄 직하다.
오늘을 인생의 화양연화라 말하는 작가는 “단, 한 번뿐이라서 더 소중한 것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한 여자의 꽃 같은 순간을 담아낸 뷰티스토리이다.
김수현
패션 뷰티 커머스 ‘DEFRANCE’ 대표
뷰티 인플루언서 겸 쇼핑 유통 사업가
◆수상경력
2022 아시아 퍼스트 브랜드 어워즈 코리아
뷰티인플루언서 디비전
2022 크리에이터 대상 뷰티컨설턴트
2022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뷰티커머셜
“늦게 피어나는 꽃도 아름답습니다”
가슴으로 보는 나이, 상실을 알아가는 나이, 그리움이 피어나는 나이가 중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받는 딸로 태어나 꿈 많은 20대를 바쁘게 보냈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다 보니 어느덧 마흔의 중턱에 다다른 저를 발견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를 꿈꾸며 20년 넘게 일에 몰두했습니다. 헌신적인 어머니의 보살핌이 고마운 줄 몰랐어요. 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2~30대를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한 차례 큰 실패를 경험하면서 인생의 궤도가 바뀌었습니다. 너무 당연했던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게 됐고, 내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가족과 지인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습니다.
주변을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삶의 목표도 달라졌습니다. 물질적 성공보다 마음의 행복이 중요해졌고, 나 한 사람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제2의 도약을 준비하며 아름다운 중년을 꿈꾸게 됐습니다. 현실 삶을 쫓느라 돌보지 못한 저 자신부터 재정비하며 떨어진 자신감과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은 40대 중반에 다시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달리는 ‘중년 여자 재즈민’의 뷰티스토리이자 저의 일상을 담은 수줍은 고백과도 같습니다. 여자로 살아온 지난 모든 순간들을 향한 향수이기도 하고, 노후까지 아름답게 살고 싶은 어느 평범한 중년 여자가 세상의 모든 중년 여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이기도 합니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어서 그리운 것이 젊은 날의 추억이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은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날’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도 곧 지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울 권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