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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차로 가는 아프리카여행
  지은이 김홍식, 성주안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52×225mm 무선제본
  발행일 2022. 2.
  정가 18,000원
  ISBN 979-11-5622-660-4



식민지의 흔적으로 점철된 아프리카의 모습은 아름답고도 애잔하다

《내 차로 가는 아프리카 여행》에 수록된 아프리카 여행 지도를 보노라면 아프리카의 영토는 참으로 기괴하기 짝이 없다. 자연계의 산과 강으로 구분되는 지리적 경계는 직선일 수가 없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영토는 태반이 직선으로 반듯하게 구획되어 있다.

《내 차로 가는 아프리카 여행》의 시니어 여행가 부부는 이 서구 제국주의에 의해 곧게곧게 구획된 지도상의 영토를 지리적 상상이 아닌 사람 냄새, 흙냄새, 동물과 식물로 뒤엉킨 자연의 모습 그대로 몸소 체험하며 모하비를 타고 달렸다. 사자가 어슬렁거리는 초원에서 망을 보는 가운데 타이어를 교체하고, 지나가는 얼룩말 떼를 바라보며 자연을 관조할 수 있는 여행의 시간을 보냈다. 진흙탕에 빠진 차를 아프리카 현지인과 구슬땀을 흘려가며 꺼내서 다시 달리고, 그런 고난 끝에 맺은 사람의 인연과 기억은 무엇보다 값진 추억으로 남았다.

한국의 시골 어느 촌집의 민박보다도 못한 아프리카 어느 도시의 호텔에서 침낭으로 온기를 다스리는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도 이들은 킬리만자로의 설경을 몸소 체험했고, 곳곳이 포트홀로 누더기가 된 도로를 달리다가도 신발이 없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보면 신발을 사서 선물하곤 했다.

제국주의의 번영과 영광을 구경하는 유럽 여행과는 달리, 아프리카 여행은 슬프다. 찬란했던 고대 아프리카 도시들의 문화유적과는 판이하게, 근대 이후 그들의 땅은 곳곳이 상처와 수탈의 흔적이다. 이 책 《내 차로 가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저자 부부는 그 흔적들 곳곳을 자동차를 타고 누비며, 심지어 지도상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여행 루트를 발굴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피로 물든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운명을 지녔던 아프리카 대륙의 곳곳을 방문해 그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두루 관통해 들려주는 이 책은 저자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더불어 참다운 여행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차를 타고 집을 떠나 바다 밖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주위 사람들이 “그런 여행도 있냐?”고 반문한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자신을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우리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훌훌 날아다녔다. 4년에 걸쳐 111개 나라를 두루 돌았다. 길 위에서 무엇을 비웠으며, 어떤 것으로 그 자리를 채웠을까? 긴 여행의 끝, 부부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Blog : https://blog.naver.com/itravelworld

❖Instagram : itravelworld

액티브 시니어 부부, 코로나 직전 세계여행의 대서사시를 짓다!

여행은 인간을 끊임없이 성장시킨다. 낯선 지역에서 마주치는 풍경의 민낯은 일상에 정체된 인간의 정신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특히나 그곳이 우리에게 지면을 통한 상상력이나 매체를 통한 간접 체험으로만 존재하던 이국적 장소라면 낯섦을 통해 느껴지는 자극과 정서적 고양은 배가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자극과 정서적 고양에도 나이의 차별이 존재할까? 가령 20대의 여행은 60대의 여행보다 더 참신하고 새로울까?

이 책 《내 차로 가는 유럽여행》은 위의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아니오!”라는 답을 준다.

이들 부부의 여행은 국경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난관에 직면했다. 하지만 다른 환경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낯섦과 어색함을 접하면서도 부부의 태도나 표정 그 어느 곳에도 고생스러움이나 후회를 읽어낼 수 없다. 

매 순간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과 긍정으로 가득한 저자 부부의 이야기 속에서 코로나 직전의 자유로움과 인간 세상의 여유, 인문학적 소양이 가득한 여행 풍경을 추억할 수 있어서 위안이 된다. 그리고 이 책이 바이러스의 장막을 걷어낸 이후의 세상에서 다시 펼쳐질 세계 일주의 꿈을 함께 꾸는 또 다른 여행가들에게는 희망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모하비의 바퀴를 굴려 달려온 세상의 모든 도로에서 찾아낸 지혜와 삶의 여유가 이들 부부 여행가의 표정 속에 담겨 있음에 우리 삶에서 여행의 의미와 가치를 새삼 느끼며, 여행의 위안을 그리워하며 갈증을 느낄 목마른 독자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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