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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를 지키는 힘: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키는 힘의 원천
  지은이 김문찬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국판(148×210mm)
  발행일 2021. 11.
  정가 15000원
  ISBN 979-11-5622-645-1



이 책은 총 3장에 걸쳐 삶과 건강에 관한 화두를 주제로 하여 총 62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부부가 닮는 이유>에서는 부부가 닮는 형이상학적 요소와 형이하학의 과학이 함께 만나 설득력을 더한다. 제2장 <잠깐 멈춤>에서는 ‘고요함’이 지닌 힘에 대하여 같은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주제는 무거우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설득력을 더하고,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여 읽기에 부담이 없다. 더구나 각 주제마다 문학적 서정성이 가미되어 읽기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마지막 제3장 <스스로를 지키는 힘>으로 구성되어 있다.

‘숭고한 가을의 공간사이로 한 무리의 생명들이 날아오른다. 눈부실 정도로 선명한 날갯짓이다. 들판을 보듬는 개울조차 빛을 발하며 흘러간다. 빛을 발하는 것이 어디 개울뿐이랴. 황금들녘, 보름달, 그리운 이, 보고 싶은 사람. 생명을 지탱하는 모든 삶들이 빛을 발하며 꿈틀거린다’(본문 ‘가을양광’ 중에서).

이 책은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청소년들의 글쓰기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김문찬



이 책에선 인간의 몸은 자연이고 인간이라는 존재는 문학이다. 자연-인간-문학이 스스럼없이 하나로 엮인다. 모든 생명체는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그것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함은 물론이고 여기에 인문적 성찰과 감성을 더한다. 문장은 보랏빛 은유가 감싸고 있음에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해서 이해를 방해하지 않는다. 건조하고 재미없는 건강이야기를 누가 이처럼 부드럽고 아련하게, 때론 쫄깃하고 문학적인 문장으로 그려낼 수 있을까.(정명숙 경상일보 논설실장)



가정의학전문의

울산의대 울산대학교병원 교수

2012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 수상

저서: 《나비효과와 건강》(고려의학 3쇄), 《비상을 꿈꾸며》,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 《광풍이 불어오는 들판에 서서》

이 책은 삶과 건강에 대한 화두를 에세이의 형식으로 간결하게 그려내고 있다. 문장마다 시적 리듬과 은유가 넘쳐나고, 형식은 간결하나 가볍지가 않다. 묵직한 주제마다 깊은 사색과 성찰이 배여 있어 거부감이 없고, 제시된 근거마다 과학적으로 명확하여 설득력을 더한다. 글에서는 과학과 형이상학이 설득력 있게 연결되고, 지루하고 딱딱한 의학적인 내용이 문학적 요소들과 버무려지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과학적 인식이 형이상학에 미치지 못한다면 과학은 그저 물리적 현상일 뿐이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웃음이 피어나는 형이하학의 과학적 이유는 생존을 향한 유전적 본능 때문일 것이다.



‘너울너울 봉화(烽火)처럼 피어올라 가을의 서막을 알리던, 고개 숙인 억새들도 이젠 홀가분히 고개를 들었다. 치열하게 대지의 수분을 뽑아 올리던 거리의 가로수 튼실한 물관부도 서서히 작동을 멈추는 듯 무더기로 우수수 잎들이 진다. 찬란했던 가을이 진다. 냉기 품은 바람이 사정없이 지난다. 애틋한 추억을 뒤로하고 달랑 손을 흔들며 떠나는 저 여린 일엽들, 찬란히 빛났던 가을과의 이별이다’(본문 ‘만추의 서정’ 중에서).



울긋불긋 저물어가던 잎들이 지고 있다. 꽃들은 암수가 서로 만나 사랑을 완성하고 열매를 맺지만, 잎들은 서로를 향해 저물어만 갈 뿐 만날 수가 없다. 지고 나서야 잎들은 대지 위에서 하나가 된다. 마침내 잎들은 사랑을 완성하고 서로를 향한 긴 그리움으로부터 벗어난다. 건조하고 재미없는 건강이야기를 누가 이처럼 부드럽고 아련하게, 때론 쫄깃하고 문학적인 문장으로 그려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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