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관리하려면 나의 현재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총 43개의 감정을 다룬다. 사람이 살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예를 들면 적대적 상황, 우호적 상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각 상황별로 내가 강할 때, 남이 강할 때, 내가 약할 때, 남이 약할 때 4개의 경우로 나누어 감정들을 일목요연하게 구분함으로써 독자가 쉽게 자기의 감정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감정의 역할은 살리고, 부작용은 방지하여야 한다. 이 책은 부작용 방지에 중점을 두어 각 감정의 대처법을 안내한다. 감정의 대처법을 감정 근육으로 표현하는데 총 16개의 감정 근육이 있다. 한 개의 감정 근육만을 사용하는 감정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감정들은 여러 개의 감정 근육을 사용한다. 감정 근육을 마음속으로 외치기만 해도 웬만한 감정들은 마법과 같이 관리가 된다. 각 감정별로 해당되는 감정 근육을 외워 현실에 적용하면 우호적 인간관계 속에서 행복과 성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김영석
저자는 소심한 성격으로 인하여 항상 아웃사이더 외톨이로 외롭게 살아오면서 주위에는 그들끼리는 친하지만, 본인에게는 냉담한 사람들만 있었다. 감정을 연구하면서 연구한 내용을 삶에 하나씩 적용하면서 삶이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단순 노무 기술직에서 중간관리자로 올라갔다. 그리고 비록 작은 조직이지만 그 조직의 최고관리자까지 올라갔고 주위 사람들에게서 존경한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이제는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을 뛰어넘어 서로 싸우던 사람들이 저자의 영향으로 사이좋게 지내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사나운 이리가 되어 서로 으르렁거리던 전쟁터 분위기가 저자로 인하여 따뜻한 가족 분위기로 바뀐다. 예수, 부처처럼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지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저자는 아직도 소심한 사람 그대로이며 오히려 더 철저히 자신을 위하며 살고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그대로인데 무엇이 주위의 다른 사람들을 이처럼 극단적으로 바꾼 것일까? 그것이 바로 ‘감정관리’이다.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
참된 삶과 거짓된 삶이 있다. 참된 삶은 정직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이고 거짓된 삶은 위선적인 삶이다. 그러나 이러한 말들은 모두 도덕, 종교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 책은 도덕, 종교를 기준으로 기술한 것이 아니라 적자생존의 개념으로 기술하였다. 적자생존의 법칙에서는 옳고 그름이 없다. 오직 강자와 약자만 존재한다.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거짓된 삶도 필요하다. 내가 강하더라도 남이 더 강하다고 말하라. 실제로 내 마음은 내가 더 강하다고 나를 자랑하고 싶다. 그러나 이 마음을 숨겨라. 그리고 오히려 남을 칭찬하는 거짓된 행동을 하라. 강함을 숨기고 약한 척하는 이 거짓된 행동이 인간관계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다.
가족에게 화를 내고, 친구에게 화를 냈다. 분명 미워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왜 화를 내는 것일까?
“너 자신을 알라.”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진리를 찾으라는 뜻의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중국 전국시대에 지어진 병법서 『손자』에서 유래한 말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반드시 이긴다는 의미다. 이 유명한 말들에서 공통점은 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존재일까? 답은 나는 이기기를 원하는 존재이다. 자연의 적자생존설에 따라 싸움에서 이긴 생물은 진 생물을 잡아먹고 살아남아 그 종족을 유지한다. 인간도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상황을 견디고 남을 이겨왔으므로 아직 지구에 살아남아 있다. 그러므로 이기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에게 있어서도 기본 욕망이다. 이 기본 욕망으로 인하여 사람은 칭찬을 받고 싶으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들에게는 칭찬 대신 비난을 준다. 내가 하면 로맨스이지만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하는 내로남불처럼 항상 나에게 유리하게 판단한다. 이 책에서 감정의 관리법은 타인을 이기고자 하는 이 기본적 욕망을 충족하게 하여주는 방식이다. 이 책의 감정 관리법을 이해하고 외워 현실에 적용하면 인간관계, 행복, 성공 3마리 토끼를 한 번에 확~ 잡을 수 있을 것이다.
